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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4.737%, 재무부 재매입 카드도 이틀천하

시황개미 0 23 0
저울 한쪽에는 작은 동전 더미가, 반대쪽에는 커다란 코랄색 블록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고 그 옆에서 개미 캐릭터가 위로 꺾인 화살표 카드를 들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소프트 클레이 3D 일러스트.

미국 재무부가 국채 재매입 확대로 수익률 급등을 막으려 했지만 이틀 만에 효과가 사라졌다. 10년물은 4.737%, 30년물은 2007년 6월 이후 최고인 5.31%까지 올랐고, 같은 주 연방정부 부채는 처음 40조달러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지출삭감이나 증세 없이는 채권시장 불안이 가라앉기 어렵다고 본다.

뉴스 핵심

  • 재무부가 8월 19일 국채 재매입 확대를 발표했지만 이틀 만에 수익률이 발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 10년물은 21일 4.737%, 30년물은 17일 5.31%(2007년 6월 이후 최고)까지 올랐다.
  • 같은 주 연방정부 총부채가 40조달러를 처음 넘겼고,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고 금·비트코인을 사들이는 '통화가치 하락 거래'에 나섰다.
  • CBO 기준 연간 이자 비용은 1조달러로 2010년의 5배를 넘어, 전문가들은 증세·지출삭감 없이는 근본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

3줄 요약

재무부의 국채 재매입 확대 발표에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틀 만에 되살아났다.

  •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21일 4.737%로 마감해 1주 전 4.695%보다 높아졌다.
  • 30년물은 8월 17일 5.31%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방정부 총부채는 8월 19일 늦은 시간 처음으로 40조달러를 넘겼다.
서류를 든 개미, 놀라서 두 손을 벌린 개미, 상승 그래프 앞에서 팔짱 낀 개미가 각각 작은 디오라마에 나뉘어 이틀간의 사건 순서를 보여주는 소프트 클레이 3D 일러스트.
8월 19일 재매입 발표부터 같은 날 밤 40조달러 돌파, 8월 21일 10년물 4.737% 마감까지의 흐름을 시간 순서로 보여준다.

재무부 재매입 확대, 왜 이틀 만에 무너졌나

재무부는 8월 19일 경과물 국채 재매입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는 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멈추려는 조치였다.

발표 직후 일부 트레이더들이 장기 수익률 상승에 걸었던 포지션을 서둘러 청산하면서 수익률이 한때 급락했다. 하지만 같은 날 늦게 연방정부 총부채가 40조달러를 처음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효과가 사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기사에서 "재무부의 국채 재매입 발표로 매도세가 주춤했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0년물 4.737%·30년물 5.31%, 어디까지 오를까

수개월간 이어진 국채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세 속에 30년물은 8월 17일 5.31%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0년물도 21일 4.737%로 마감해 1주 전보다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재무부의 개입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팔고 금과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통화가치 하락 거래'에 나섰다. 이 기간 WSJ 달러지수는 0.7% 내렸고 비트코인은 22% 급등했다.

위스콘신주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경제 전략가는 19일 재무부 발표를 두고 "오래가지 못할 피상적 응급조치"라고 판단해 포트폴리오에서 장기채 비중을 이미 줄여둔 상태였다고 WSJ에 설명했다.

美 부채 40조달러, 해결책은 있나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연간 이자 비용은 1조달러로 2010년의 5배가 넘는다. 초당파 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을 위한 위원회(CRFB)'의 마크 골드와인 선임 정책국장은 차입 비용이 오르면 부채 부담이 커지고 이것이 다시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TD증권의 겐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현재 상황이 2011년 미국이 부채한도 대치 끝에 처음 신용등급 강등을 겪었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며 "중앙은행, 의회, 재무부 자체를 포함한 제도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8월 20일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 건전화에 초점을 강화하는' 발표를 준비 중이며 세입과 세출 모두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도 나온다.

  • 미국 정부 차입액은 1789년부터 2016년까지 19조달러를 조금 넘었으나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 영국 금융서비스기업 바클레이즈는 행정부가 약속한 재정 건전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한국 투자자에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장기채·채권형 ETF의 평가손익에 직접 영향을 준다. 30년물이 5.31%까지 오른 이번 흐름은 장기채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진다.

달러 약세와 금·비트코인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이 기간 관련 자산을 보유했다면 환율과 시세 변동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WSJ 달러지수는 0.7% 내렸고 비트코인은 같은 주 22% 급등했다.

다음 확인 일정

베선트 장관이 예고한 재정 건전화 관련 발표의 구체적 시기와 세입·세출 조정안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발표 시점과 내용이 확정되면 국채 수익률 흐름에 다시 영향을 줄 수 있다.

  •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세·지출삭감 논의가 의회에서 실제로 진전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 재무부가 재매입 재원 마련을 위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단기금리 변화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시황개미 기자 · 글로벌 통합 시황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이나 채권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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