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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5만원 SK하이닉스 240만원, HBM4가 갈랐다

동학개미기자 0 6 0
대형 스크린에 SK하이닉스 주가 급락 차트와 -27.3% 스탬프가 떠 있고 개미 캐릭터가 놀란 표정으로 이를 가리키는 장면

LS증권이 3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리고, SK하이닉스는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낮췄다. HBM4(6세대) 출하 비중이 올해 1분기 약 5%에서 2분기 약 35%까지 뛴 가운데 삼성전자의 양산성 확보가 근거로 제시됐다.

뉴스 핵심

  •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27.3% 하향 조정됐다.
  • 삼성전자의 2028년 전망 지배주주지분 기준 PBR 트레이딩 범위는 1.0~1.3배로 제시됐다.
  • HBM4 비중 확대에도 서버 예산 내 메모리 비중 상승으로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나

LS증권은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반대 방향으로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랐고, SK하이닉스는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내려갔다.

정우성 연구원은 두 조정의 배경을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자 간 경쟁 구도의 정상화로 설명했다. 그는 이를 "HBM 시장 자체의 성장 둔화를 의미하기보다 공급자 간 경쟁 구도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두 회사에 대한 시각차는 같은 보고서 안에서 동시에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메모리 업황 전체를 낮게 본 게 아니라, 두 회사의 상대적 경쟁력 평가가 갈렸다는 뜻이다.

LS증권 리포트 서류 위에 삼성전자는 상승 화살표, SK하이닉스는 하락 화살표 도장이 찍힌 장면을 개미 캐릭터가 살펴보는 그림
한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조정된 사실을 보여준다.

내 계좌엔 무엇이 달라지나

국내 계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라면 이번 조정은 두 종목의 상대 수익률 기대치가 갈렸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목표주가 상향은 매수 권유가 아니라 증권사 내부 추정치 변경일 뿐이다.

삼성전자는 목표가가 12.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7.3% 내렸다. 두 종목을 동시에 담은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 내 비중 배분의 근거가 된 가정 자체가 바뀐 셈이다.

다만 이는 한 증권사의 리포트일 뿐 실제 실적이나 주가 흐름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증권사의 시각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 삼성전자 목표주가: 40만원 → 45만원
  • SK하이닉스 목표주가: 330만원 → 240만원
  • HBM4 출하 비중: 올해 1분기 약 5% → 2분기 약 35%
  • 삼성전자 2028년 전망 PBR 트레이딩 범위: 1.0~1.3배
컨베이어 벨트 위 HBM4 칩이 35%까지 차오른 막대그래프와 함께 개미 캐릭터가 합격 스탬프를 찍는 장면, 뒤편에는 SK하이닉스 공급선이 갈라지는 모습
HBM4 비중 상승과 공급선 다변화 우려를 반도체 조립 라인 은유로 설명한다.

왜 삼성전자는 오르고 SK하이닉스는 내려갔나

핵심 근거는 HBM4(6세대) 양산성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산업 자료에 따르면 HBM 출하 내 HBM4(6세대) 비중은 올해 1분기 약 5%에서 2분기 약 35%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HBM3E(5세대) 초기 양산 당시와 달리 HBM4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양산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전 세대인 HBM3E 초기 양산에서 삼성전자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HBM4 전환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HBM4 비중 확대 과정에서 Mixed(복합) 수율이 추가 개선될 경우 향후 HBM 매출 증가가 전사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속도 역시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업황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게 아니라 경쟁 구도 변화에 대한 경계로 목표가를 낮췄다. "HBM 출하 성장과 중장기 수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한다"면서도 "경쟁사의 HBM4 출하 확대와 양산성 개선이 확인될 경우 주요 고객사의 공급선 다변화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도계 모양 눈금자에 PBR 1.0~1.3배 상한선이 표시되고 개미 캐릭터가 신중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그림
삼성전자 PBR 1.0~1.3배 범위를 온도계형 상한선으로 시각화했다.

가격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나

정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 여력을 제한적으로 봤다. 그는 "메모리 공급 부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나 가격 상승으로 서버 예산 내 메모리 비중이 높아진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은 이전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실적 증가만으로 주가가 계속 뛰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HBM4 경쟁력 회복 이후에는 실적 증가만으로 지속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하기보다 2028년 전망 지배주주지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1.0∼1.3배의 트레이딩 범위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이 무제한적 낙관은 아니라는 뜻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진단과, 주가 재평가 폭에는 상한선을 그은 진단이 함께 담긴 셈이다.

벽걸이 달력의 다음 실적발표일을 돋보기로 비추며 개미 캐릭터가 체크리스트에 표시하는 장면
다음 분기 실적에서 HBM4 비중과 수율, 타 증권사 목표가를 확인할 지점을 정리했다.

반대로 어긋날 수 있는 지점

이번 조정의 전제는 삼성전자의 HBM4 양산성이 계속 개선된다는 가정이다. Mixed 수율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 수익성 개선 속도도 함께 늦춰질 수 있다.

SK하이닉스 쪽에서도 반대 시나리오가 있다.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출하 성장과 중장기 수요 자체에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하향이 곧 사업 전망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 고객사의 공급선 다변화 여부도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경쟁사의 HBM4 출하 확대와 양산성 개선이 실제로 확인되는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다음에 확인할 것

이번 보고서에는 다음 확인 시점이 구체적인 날짜로 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4 출하 비중과 수율 개선 폭이 실제로 어떻게 나오는지가 핵심 변수다.

정 연구원이 짚은 것처럼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절대적인 HBM 수요 총량보다 차세대 제품에서의 기술 우위와 고객사 내 점유율 유지 여부다. 이 두 지표가 다음 실적 시즌에 어떻게 확인되는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 기사는 목표주가 조정과 그 근거가 된 수치가 추가로 공개되면 업데이트한다.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목표주가는 증권사 한 곳의 추정치이며 HBM4 수율·가격 전망이 실제와 달라지면 목표가와 실제 주가 흐름이 크게 어긋날 수 있으니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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