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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징수 61억원 카카오톡, AI국민비서로 행정 뚫었다

서학개미기자 0 7 0
노원구청 앞에서 개미가 스마트폰 속 카카오톡 말풍선에 붉게 찍힌

카카오톡이 대화용 메신저를 넘어 체납 안내와 사칭 판별 같은 공공 행정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노원구에서는 연간 체납 징수액이 61억원으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 확장 과정을 다룬 논문이 지난 30일 일본 도쿄 호세이대에서 발표됐다.

뉴스 핵심

  • 노원구 체납 안내를 카카오톡으로 바꾼 뒤 연간 체납 징수액이 61억원으로 목표 대비 105.8%를 기록했다.
  • 우편 발송 예산은 연 4천900만원, 비율로 44% 줄었다.
  • 대검찰청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의 월 상담 건수는 6천717건으로 1년 전보다 3배 늘었다.

노원구 체납징수 61억원, 카카오톡 안내가 무엇을 바꿨나

서울 노원구가 체납 안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바꾼 뒤 메시지 열람률이 기존보다 두 배로 올랐고, 연간 체납 징수액은 61억원을 기록해 목표 대비 105.8%를 달성했다.

우편으로 안내문을 보내던 방식과 견주면 예산 절감 효과도 뚜렷하다. 우편 발송 예산은 연간 4천900만원, 비율로는 44%가 줄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열람률이 오르고 징수율이 목표를 넘었다는 것은 안내 메시지가 실제로 읽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우편함에 쌓이던 고지서가 스마트폰 알림으로 옮겨가면서 체납자와의 접점이 늘어난 셈이다.

낡은 우편함의 종이 고지서와 밝은 카카오톡 알림을 확인하는 개미를 나란히 비교한 장면
종이 우편 고지에서 카카오톡 알림으로 전환한 뒤 달라진 열람률·징수액·예산을 비교했다.

찐센터는 어떻게 사칭·위조 문서를 걸러내나

대검찰청이 운영하는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은 사칭·위조 서류를 24시간 판별하고, 걸러낸 사례를 피싱 사이트 차단 절차로 곧바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이 채널의 월 상담 횟수는 6천717건으로 1년 전보다 세 배 늘었다. 상담이 몰린다는 것은 그만큼 사칭·위조 피해 우려가 있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한 AI 국민비서 역시 같은 흐름 위에 있다. 카카오톡 안에서 텍스트나 음성으로 전자증명서 발급, 공공시설 예약 같은 절차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 노원구 체납 징수액 61억원, 목표 대비 105.8%
  • 우편 발송 예산 연 4천900만원(44%) 감소
  • 찐센터 월 상담 6천717건, 1년 전 대비 3배
  • 노원구 안내 메시지 열람률 기존 대비 2배
개미가 방패 모양 필터로 위조 서류와 진짜 서류를 가려내는 장면, 방패에는 24시간 표시가 있다
찐센터가 위조 서류를 24시간 걸러 월 6,717건 상담을 처리하는 구조를 방패 필터로 나타냈다.

일본 학계는 왜 카카오톡의 공공 역할을 논문으로 다뤘나

지난 30일 일본 도쿄 호세이대에서 열린 제62회 일본경영사학회 전국대회에서, 히로시마현립대 김성미 박사와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카카오의 공공 가치와 행정 혁신 사례를 분석한 연구를 공동 발표했다.

연구는 카카오톡이 사람을 잇는 메신저에서 출발해 공공 부문과 협력하는 디지털·AI 전환 인프라로 역할을 넓혀 온 과정을 짚었다. 앞서 언급한 AI 국민비서, 노원구 체납 안내, 찐센터 세 사례가 그 근거로 제시됐다.

발표 세션 좌장을 맡은 히토쓰바시대 시마모토 미노루 교수는 카카오 사례가 AI·디지털 전환 시대 민간 플랫폼의 공공적 역할과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실효성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개미가 도쿄 학회 강단에서 카카오의 세 가지 공공서비스 사례 아이콘을 가리키는 장면
도쿄 호세이대 학회가 주목한 카카오 공공서비스 세 가지 사례를 발표 화면으로 정리했다.

이 발표가 카카오 계좌에 바로 잡히지 않는 이유

이번에 나온 것은 경영사학회에서 다뤄진 학술 연구이지, 카카오의 공시나 실적 발표가 아니다. 매출이나 이익 숫자가 새로 나온 것은 없다는 뜻이다.

다만 체납 안내·사칭 판별처럼 지방자치단체·검찰과 협업하는 서비스가 쌓이면, 카카오톡이 공공 부문에서 쓰이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여지는 있다. 김대원 카카오 정책 리더는 학회에서 "카카오가 일상 속 공공 가치에 기여해 온 과정이 글로벌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의미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소식만으로 매매 판단을 내릴 근거가 되진 않는다. 다만 카카오가 광고·커머스 중심 사업 구조에 공공 서비스 협업이라는 축을 더하고 있다는 흐름을 확인하는 자료로는 볼 수 있다.

개미가 돋보기와 달력을 들고 카카오 로고가 비친 문틈을 신중하게 살피는 장면
학술 연구와 향후 확대 계획 사이의 미확인 영역을 돋보기와 열린 문으로 표현했다.

카카오 공공 서비스 관련 추가 발표가 나오면 이 글에 갱신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노원구·대검찰청·행정안전부와의 개별 협업 사례이며, 이를 다른 지자체나 기관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발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카오가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공공 부문 협업을 추가로 발표하거나, 관련 서비스 지표를 공개하면 그 내용을 이 글에 추가로 반영한다.

체납 안내나 사칭 판별 서비스가 다른 지자체로 넓어질지, 그 과정에서 카카오의 매출 구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아직 열린 질문으로 남아 있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학술 연구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매매를 권유하지 않는다. 카카오 주가는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에 더 크게 좌우되므로 이번 공공 서비스 사례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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