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하나은행서도 판매
미래에셋생명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1일부터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판매한다. 예치한 원금을 20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도록 설계해, 투자 손실이 나더라도 그 기간만큼은 연금 지급이 이어지도록 했다.
뉴스 핵심
- 가입 가능 연령은 만 50세부터이며, 만 55세 이후 원하는 시점에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다.
- 실적배당형 상품이 은행 창구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IRP 계좌를 통해서만 가입 가능한 거치형 상품으로, 적립식이 아니라 일시 예치 방식이다.
- 투자 성과가 좋아 적립금이 20년 넘게 남으면 소진될 때까지 지급이 이어진다.
은행 창구에서 실적배당보험을 파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1일부터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IRP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 성과와 연금 지급의 안정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실적배당형 변액보험은 보험사 채널이나 증권사를 통해 주로 팔렸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도 같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변액보험 특유의 장기·분산 투자 효과에 연금 지급 보증을 더해 시장 하락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무엇을 보증하고, 무엇은 보증하지 않나
이 상품이 보증하는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지급 일정'이다. 가입 시 예치한 원금을 20년간 분할 지급하도록 설계돼, 투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20년 동안은 정해진 대로 연금 지급이 이어진다.
반대로 투자 성과가 좋아 20년이 지난 뒤에도 적립금이 남아 있으면, 그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 지급이 계속된다. 즉 지급 기간이 늘어날 수는 있어도 20년보다 짧아지지는 않는 구조다.
다만 이는 '20년간 나눠 받는다'는 지급 방식에 대한 보증이며, 투자 수익률 자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얼마를 받게 될지는 그 안의 실적배당형 자산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 판매 시작: 2026년 9월 1일,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 가입 가능 연령: 만 50세부터 일시 예치 가능
- 연금 수령 개시: 만 55세 이후 원하는 시점부터, 만 55세 초과 시 가입과 동시 수령 가능
- 지급 보증 기간: 20년(원금을 20년간 분할 지급하도록 설계)
가입은 언제부터,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가
이 상품은 IRP 계좌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거치형 상품이다. 매달 나눠 넣는 적립식이 아니라 만 50세부터 적립금을 한 번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가입한다.
연금 수령 시점은 만 55세 이후 가입자가 원하는 때를 고를 수 있다. 이미 만 55세를 넘긴 상태에서 가입하면 별도의 대기 기간 없이 가입과 동시에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다.
가입 연령과 수령 개시 연령 사이에 최소 5년의 차이를 둔 셈이다. 은퇴를 앞두고 목돈을 마련한 50대가 몇 년 뒤 연금화를 준비할 때 쓸 수 있는 구조로 풀이된다.
내 IRP 계좌엔 무엇이 달라지나
이미 IRP 계좌를 가진 투자자라면, 기존에 펀드·예금으로 굴리던 적립금 일부를 이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으로 옮겨 담을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특히 하나은행 거래 고객은 별도로 보험사를 찾아가지 않고 은행 창구에서 바로 상담·가입이 가능해졌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자산을 실적배당형으로 굴리면서도 지급 기간이 갑자기 끊길 걱정을 줄이고 싶은 은퇴 준비층에게는 검토해볼 만한 대안이다. 다만 이는 상품 구조를 소개하는 것이며,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중장기 목표를 지키려는 중장년층과 은퇴 준비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가입 전 약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이번 보도자료에는 상품의 지급 구조와 가입 연령만 담겨 있고, 사업비·보증 수수료·중도 해지 시 불이익 등 구체적인 약관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운용 수익률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부분이다.
20년 지급 보증이 붙는 만큼 일반 실적배당형 상품보다 보증 비용이 별도로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전 은행이나 보험사 창구에서 사업비·보증 수수료 구조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IRP는 세제 혜택이 걸린 계좌인 만큼, 이 상품으로 자산을 옮기기 전에 기존 상품의 해지·이전 조건과 세금 처리 방식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판매 개시 이후,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나
상품은 2026년 9월 1일부터 이미 판매에 들어갔다. 다음 단계로 확인할 것은 실제 가입자 수와 초기 반응,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업비·보증 수수료 등 세부 약관이다.
다른 시중은행이나 보험사가 유사한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뒤이어 내놓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은행권 첫 판매 사례인 만큼 경쟁 상품 출시 여부가 이 시장의 확산 속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미래에셋생명을 통해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직접 요청해 사업비·보증 조건을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순서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상품 출시 사실을 전할 뿐 가입을 권하지 않는다.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운용 성과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고, 보증되는 것은 원금의 20년 분할 지급 방식이지 투자 수익률이 아니다. 사업비·수수료·세제 조건은 가입 전 약관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