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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금융 예금 25조 넘었다, 은행권 대출문턱 낮춰

동학개미기자 0 4 0
은행 지점가 앞에서 서민개미가 외국인 예금 25조2657억원 숫자 위젯을 놀란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커버 이미지

국내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예금·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예금 잔액은 올해 6월 말 25조2657억원까지 불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외국인 전용 점포는 1년여 만에 30개에서 39개로 늘었다고 매일경제가 은행연합회 자료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뉴스 핵심

  • 5대 시중은행 외국인 예금 잔액은 2021년 말 대비 52.9% 늘었다.
  • 전북은행 외국인 대출 잔액은 2023년 3495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648억원으로 약 2배가 됐다.
  • 신한은행 SOL글로벌론은 최대 2000만원, 최장 36개월 대출을 제공한다.
  • NH농협은행 NH K-외국인신용대출은 최대 3000만원, 최장 60개월로 한도와 기간이 더 길다.

외국인 특화 점포, 1년 새 30개에서 39개로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점포는 작년 1분기 30개에서 최근 39개로 늘었다. 저출산·고령화로 내국인 고객 기반이 줄어드는 사이 국내 체류 외국인은 꾸준히 늘면서, 은행권이 이들을 겨냥한 창구를 넓히고 있다.

점포 확대와 함께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우리은행은 제주 지역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제주글로벌PB영업점'을 열어 자산 관리 수요를 공략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 플랫폼 '하나 이지(Hana EZ)'를 통해 고객 정보 변경, 공과금 납부, 각종 증명서 발급 같은 비대면 생활금융 기능을 강화했다.

숫자로 보면 외국인 금융이 은행권에 새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뚜렷하다. 아래는 이번 기사에 나온 핵심 수치다.

  • 외국인 특화 점포: 30개→39개(4대 은행, 작년 1분기 대비 최근 기준)
  • 5대 시중은행 외국인 예금 잔액: 25조2657억원(2026년 6월 말 기준)
  • 2021년 말 대비 외국인 예금 증가율: 52.9%
  • 전북은행 외국인 대출 잔액: 3495억원(2023년)→6648억원(2026년 6월 말)
은행 간판이 30개에서 39개로 늘어서는 모습을 개미가 올려다보는 장면
외국인 특화 점포가 1년 새 30개에서 39개로 늘어난 흐름을 간판 행으로 나타낸다.

KB금융·신한지주 주주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이들 상품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가 직접 가입할 상품은 아니다. 다만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은행 지주사, 즉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의 주주 입장에서는 새 수익원이 늘어난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외국인 전용 'KB 글로벌 스타 적금'을 출시해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고, 신한은행은 외국인 근로자용 신용대출 'SOL글로벌론'을 판매하며 대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대출 확대는 연체율 관리라는 과제와 맞물린다. 그간 은행권이 외국 국적 보유자의 연체 리스크를 이유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해 온 배경도 여기에 있다.

개미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외국인 신용대출 조건을 저울질하며 비교하는 장면
외국인 신용대출의 한도와 기간 차이, 전북은행 대출 잔액 증가를 저울과 막대로 비교한다.

신용대출 문턱은 얼마나 낮아졌나

은행들이 그간 연체 리스크를 이유로 보수적으로 다루던 외국인 신용대출을 최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전북은행의 외국인 대출 잔액은 2023년 3495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648억원으로 약 2배가 됐다.

신한은행이 판매 중인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SOL글로벌론'은 최대 한도 2000만원, 대출 기간은 최장 36개월이다. NH농협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빌려주는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내놨다.

두 상품을 나란히 보면 NH농협은행 쪽이 한도와 기간 모두 더 넉넉하다. NH K-외국인신용대출은 최장 60개월까지 갚을 수 있어, 이 점이 이 상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동전이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쌓이는 저금통에 개미가 동전을 넣는 장면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적금과 해외송금 우대 혜택을 저금통으로 설명한다.

예금·적금은 외국인에게 어떤 조건을 주나

KB국민은행이 지난 5월 내놓은 외국인 전용 'KB 글로벌 스타 적금'은 매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의 '하나더이지 적금'은 해외 송금 건수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에서 해외 송금을 위해 이 적금을 해지하는 경우에는 특별중도해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품뿐 아니라 생활 편의 서비스도 함께 붙는다. 하나은행은 'Hana EZ' 플랫폼으로 비대면 생활금융 기능을 강화했고, 우리은행은 제주 지역에 외국인 전용 자산 관리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개미가 돋보기로 달력의 물음표 칸을 들여다보며 다음 통계 발표일을 확인하는 장면
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 통계의 다음 발표 시점이 미정임을 달력과 서류로 안내한다.

왜 지금 은행들이 외국인 시장에 뛰어드나

저출산·고령화로 내국인 고객 기반이 줄어드는 반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외국인 금융이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른 셈이다.

그래서 은행들은 점포 확대와 상품 다양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출·예금·적금뿐 아니라 비대면 플랫폼, 지역 특화 영업점까지 여러 방향에서 외국인 고객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그 결과가 예금 잔액 수치로도 드러난다. 5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예금 잔액은 2021년 말과 비교해 52.9% 늘어난 25조2657억원에 달한다.

은행연합회 통계, 다음엔 언제 갱신되나

은행연합회는 외국인 특화 점포 수를,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예금·대출 잔액을 정기적으로 집계해 공개한다. 다음 갱신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음 집계에서 볼 것은 두 가지다. 점포 수와 예금 잔액 증가세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연체율 같은 리스크 지표가 함께 공개되는지다.

관련 통계가 새로 나오면 이 글에 이어 추가로 확인한다.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은행 상품 가입이나 KB금융·신한지주 등 관련주 매매를 권유하지 않는다. 외국인 대출 확대는 향후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고, 상품 가입과 주식 투자 판단·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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