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국내뉴스
국내뉴스

삼성전기 MLCC 1조722억 수주, 점유율 40% 굳혔다

서학개미기자 0 9 0
삼성전기 캐릭터가 치솟는 MLCC 계약 규모 그래프 앞에서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 계약을 새로 맺었다. 단일 MLCC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계약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이어진다.

뉴스 핵심

  • 삼성전기가 1조722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계약을 새로 맺어 올해 누적 장기계약이 3조3200억원에 달한다
  • AI 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 전체 MLCC 시장에서는 약 25%다
  • MLCC 공장 가동률 95% 이상, 수주 대비 출하 비율(B/B) 1.5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 계약 상대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기, 이번엔 무슨 계약을 맺었나

삼성전기는 9월 1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722억원(약 7억8000만달러)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며, 삼성전기가 맺은 단일 MLCC 장기 공급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경제는 계약 상대를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전하며, 계약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삼성전기 지난해 매출의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전기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글로벌 고객사는 10여 곳으로 늘었다. 삼성전기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도 추가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부자개미가 대형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장면, 뒤로 서버랙이 늘어서 있다
부자개미가 서버 시설에서 AI 서버용 MLCC 역대 최대 공급 계약서를 확인하고 도장을 찍는 장면이다.

왜 지금 MLCC 계약이 대형화·장기화되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MLCC 개수 자체가 크게 늘었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MLCC가 필요하다고 두 매체 모두 전했다.

AI 서버는 하루 종일 가동되며 고성능 반도체에서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여기 쓰이는 MLCC는 작은 크기로도 많은 전기를 저장하면서 고온·고전압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기술 난도가 높은 만큼 이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라고 매일경제는 설명했다.

한국경제는 이런 흐름을 두고 AI 서버용 부품 계약 방식이 단발성 수주에서 대형·장기공급계약(LTA)으로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업계 평가를 전했다. 고객사들이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 하면서 계약이 더 크고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 서버와 AI 서버에 박힌 MLCC 칩 개수를 비교하는 좌우 대비 장면
일반 서버와 AI 서버의 MLCC 탑재량 차이와 장기공급계약 전환을 한 장면에서 비교한다.

숫자로 보면 지금 삼성전기 MLCC 사업은 어디쯤인가

이번 계약까지 더해 삼성전기의 올해 누적 MLCC·실리콘커패시터 장기 공급 계약 규모는 3조3200억원에 이른다. 5월 실리콘 커패시터 1조5570억원, 6월 MLCC 4539억원, 8월 MLCC 2951억원에 이어 9월 1조722억원 계약이 더해진 결과라고 한국경제는 전했다.

삼성전기는 전체 글로벌 MLCC 시장에서 약 25%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는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범용 제품보다 AI용 제품에서 경쟁력이 더 두드러지는 구조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MLCC 공장 가동률은 95%를 웃돌아 사실상 풀가동 상태이고, 유통 재고는 30일 미만으로 줄었다. 수주 대비 출하 비율(B/B)은 1.5 수준으로 신규 주문이 출하량을 크게 앞서는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AI 서버용 MLCC 시장이 지난해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58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두 매체는 전했다.

  • 이번 신규 계약 1조722억원, 계약기간 내년 1~12월
  • 올해 누적 MLCC·실리콘커패시터 장기계약 3조3200억원
  • AI 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 40% 이상, 전체 MLCC 점유율 약 25%
  • MLCC 공장 가동률 95% 이상, 유통재고 30일 미만, 수주 대비 출하 비율(B/B) 1.5
삼성전기의 MLCC 누적 계약 그래프와 점유율 게이지를 보여주는 대시보드
누적 계약액과 AI 서버용·전체 MLCC 점유율, 가동률 지표를 관제실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내 계좌엔 무엇이 달라지나 — 삼성전기와 관련주

매일경제의 종목 해설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142만9000원대에서 1.92% 하락했다. 대형 수주 소식과 별개로 당일 주가는 밀렸다는 뜻이라, 계약 규모만 보고 단기 주가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삼성전기를 코스피 종목으로 보유했거나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이번 계약이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은 계약이 시작되는 내년 1월 이후라는 점을 볼 필요가 있다.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어 이번 1조722억원은 한 해 매출에 반영될 물량이다.

한국경제는 삼성전기가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하는 만큼 연내 추가 판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가가 오르면 계약 금액 자체와 별개로 수익성 지표도 함께 움직일 여지가 있다.

부자개미가 달력에서 내년 1월 1일 계약 개시일을 짚으며 확인할 항목을 점검하는 장면
부자개미가 내년 1월 1일 계약 개시일과 판가 인상·추가 계약 확인 항목을 점검한다.

반대로 이 계약이 어긋날 수 있는 지점

계약 상대 기업명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은 그대로 남는다. 한국경제는 삼성전기가 계약한 업체명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나 개별 기업의 AI 투자 지속 여부를 외부에서 확인하기는 어렵다.

지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된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는 점도 변수다. 두 매체 모두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지만, 이는 전망이지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삼성전기는 부산·세종·베트남 등 생산 거점에 투자해 라인을 늘리고 있다고 한국경제는 전했다. 생산능력 확충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주 잔고를 실제 매출로 전환하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내년 1월 계약 개시, 그때 확인할 것

이번 1조722억원 계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진행된다. 계약 개시 시점에 실제 공급 물량과 실적 반영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가 첫 확인 포인트다.

삼성전기가 언급한 연내 추가 판가 인상 여부와,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는 추가 계약 체결 소식도 뒤이어 나올 만한 변수다. 두 가지 모두 매체가 전한 진행 중인 사안이라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삼성전기 개별 종목의 수주 소식을 다룬 것으로, 향후 계약 이행이나 실적 반영이 전망과 달라질 수 있고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 , , , ,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