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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차명예금 110억, 139건 어떻게 숨겼나

양반개미기자 0 4 0
신협 창구를 배경으로 부자개미 캐릭터가 계기판 바늘을 몰래 돌리며 곁눈질하고, 화면 가운데 110억원 숫자와 139건 라벨이 도장 배지로 표시된 커버 이미지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과 친인척 이름을 빌려 110억원 규모의 예금을 몰래 만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고발로 광진경찰서가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뉴스 핵심

  • 차명예금은 2020년부터 139건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총액은 110억원에 이른다.
  • 이 사실은 2026년 6월 새마을금고 자체 감사에서 처음 적발됐다.
  •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달 6일 광진경찰서에 고발장을 냈고, 경찰은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차명 예금 139건, 어떻게 쌓였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새마을금고 직원과 임원, 친인척 등의 이름을 빌려 예금 계좌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계좌는 모두 139건, 금액으로는 110억원에 이른다.

예금이 만기가 되면 A씨는 임의로 계좌를 해지한 뒤 이자소득을 원금에 합쳐 같은 명의로 새 예금을 다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차명예금 규모가 불어났다.

자금을 옮길 때는 계좌이체 대신 수표와 현금을 썼다.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자개미가 여러 이름의 통장 더미에 도장을 찍고, 순환 화살표를 따라 이자가 원금에 합쳐지며 계좌가 불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차명 계좌가 해지와 재예입을 반복하며 139건으로 늘어난 과정을 순환 구조로 나타냈다.

이사장은 왜 자기 명의로 넣지 않았나

A씨가 남의 명의를 빌린 이유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소득이 한 사람 앞으로 몰리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거나 건보료가 오를 수 있어서다.

이런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행위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이른바 금융실명법 위반에 해당한다. 경찰은 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수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6월 자체 감사에서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달 6일 광진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서울 광진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저울 왼쪽엔 세금·건보료 고지서, 오른쪽엔 차명 통장 더미가 놓여 기울어 있고 부자개미가 흡족하게 바라보는 비교 그림
세금·건보료 고지서와 차명 통장을 저울에 올려 명의 차용의 동기를 비교했다.

기금 횡령·사적 심부름 의혹은 별개 사안이다

A씨에게는 차명예금 외에 새마을금고 기금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두 혐의는 별개 사안으로 나란히 수사 대상에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A씨가 직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감사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차명예금, 기금 횡령, 사적 심부름 지시 의혹은 모두 한 이사장을 둘러싼 사안이지만 적용되는 법과 절차가 달라 앞으로 각각 별도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시간축 위에 2020년 시작, 2026년 6월 적발, 8월 6일 고발이 표시되고 그 위로 차명예금·기금횡령·사적심부름 세 서류철이 각각 다른 도장과 함께 놓여 부자개미가 당황하는 인포그래픽
2020년 시작부터 2026년 적발·고발까지와 세 갈래 혐의를 하나의 시간축으로 정리했다.

내 새마을금고 예금은 영향을 받나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이사장 개인이 남의 명의로 만든 차명예금과 기금 유용이지, 일반 조합원의 예금 자체가 아니다. 다만 이사장이 금융실명법을 어겼다는 사실은 해당 금고의 내부 통제에 대한 신뢰를 흔들 소지가 있다.

예금을 맡긴 조합원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입한 금고의 이사장이나 임원이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은 서울의 특정 새마을금고 한 곳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새마을금고나 다른 금고로까지 확대된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차명예금 규모: 110억원
  • 차명예금 건수: 139건
  • 차명예금 시작 시점: 2020년부터
  • 적발 시점: 2026년 6월 새마을금고 자체 감사
  • 고발 접수: 2026년 8월 6일 광진경찰서
서민개미가 돋보기와 달력을 들고 광진경찰서 건물을 올려다보며 앞으로 확인할 일정을 살피는 그림
광진경찰서 수사와 사적 심부름 감사 결과를 후속 확인 항목으로 보여준다.

감사 결과는 언제 나오나, 다음에 볼 것

새마을금고가 진행 중인 사적 심부름 의혹 감사가 언제 끝나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감사 결과가 나오면 A씨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될지 여부가 갈릴 수 있다.

경찰 수사 역시 진행 단계로, 기소 여부나 구체적 처분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광진경찰서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 사건은 계속 추가 사실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진행형 수사다. 새로운 내용이 확인되면 이 글에 추가한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특정 새마을금고 이사장 개인의 혐의 사실을 전달하는 것으로, 전체 새마을금고나 예금 상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투자·예금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 예금 가입 여부는 개별 금고의 재무 상태와 관련 법령을 직접 확인한 뒤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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