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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자로 대신 송전효율화,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법은

양반개미기자 0 5 0
미완성 데이터센터 건설현장에서 부자개미가 전기 계기판과 물 부족 경고를 번갈아 보며 당황하는 모습, 화면에는 직류 송전이 교류보다 2~3배 더 보낼 수 있다는 수치와 LS ELECTRIC 주가가 표시돼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늦추는 이유는 반도체가 아니라 전기와 물 부족이다. 직류(DC) 송전은 같은 송전선으로 교류보다 2~3배 많은 전기를 보낼 수 있어 당장 쓸 수 있는 해법으로 꼽힌다. 김학주 한동대 AI융합학부 교수는 이런 병목과 대안을 매일경제 칼럼에서 짚었다.

뉴스 핵심

  • 대형 원전은 송전에 한계가 있어 지역별 소형원자로(SMR)로 송전량을 줄이자는 구상이 있지만 정치적 논리에 막혀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관련 행정명령엔 서명했지만 보조금엔 인색하고, 셰일가스 일자리를 이유로 천연가스 발전을 더 선호한다.
  • 송전망 신설·증설은 천문학적 예산과 주민 반대에 막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현재 송전선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늦추는 진짜 이유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끄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일정을 늦추고 있다. 계산에 필요한 전기와 냉각에 쓸 물이 부족해서다. 반도체 공급도 빠듯하지만 더 급한 병목은 전력과 물이라고 김학주 한동대 AI융합학부 교수는 짚었다.

대량의 무탄소 전기를 지금 당장 상업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발전원은 원자력이지만, 대형 원전은 송전에 한계가 있다는 게 문제다. 지역마다 소형원자로를 두고 전기 과부족을 그때그때 메울 수 있다면 송전량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 흐름이 국내 계좌에 걸린 문제는 막연하지 않다. 전력·송전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이 병목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뜻이고, 그 대표적 예로 국내에서는 LS ELECTRIC이 거론된다.

부자개미가 배경의 반도체 더미를 지나쳐 위험 수위에 다다른 전기 계기판과 물탱크 경고등을 가리키는 장면
데이터센터 건립을 늦추는 진짜 병목이 반도체가 아니라 전기와 물임을 계기판으로 설명한다.

소형원자로는 왜 아직 보급되지 않았나

소형원자로는 규모가 작아도 건설 공사가 필요하고,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보니 착오가 잦아 공사 기간이 늘어지고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 이 손실은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정부 보조금으로 메워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태양광과 풍력도 초기에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자리 잡았고, 소형원자로에 들어갈 보조금은 그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자력 관련 행정명령에는 서명했지만 정작 보조금에는 인색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발전원은 천연가스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만들어진 일자리가 자신의 치적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김 교수는 풀이한다. 결국 소형원자로 확산은 안전성보다 정치적 논리에 막혀 있는 셈이다.

지그재그로 흐르는 교류 전선과 직선으로 촘촘히 흐르는 직류 전선을 비교하며 개미가 직류 쪽을 가리키는 장면, 2~3배라는 수치가 강조돼 있다
같은 굵기의 전선에서 교류와 직류의 흐름을 비교해 직류의 2~3배 송전량 차이를 보여준다.

송전망을 더 늘리면 되지 않나

답은 대개 안 된다는 쪽이다. 사막의 태양광이나 해상 풍력은 발전 효율이 높은 곳이 많지만 송전선이 닿지 않아 만들어진 전기를 그냥 버리는 사례가 흔하다.

기존 발전소의 용량을 늘려도 마찬가지다. 송전망 자체가 이미 포화 상태라 발전량을 키운 만큼 보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송전망을 새로 깔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지만, 증설에는 천문학적 예산이 들고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김 교수는 지적한다. 그래서 남은 선택지는 지금 있는 송전선으로 더 많은 전기를 보내는 효율화다.

증권 시세창에 LS ELECTRIC 주가 192,100원과 1.84% 하락, 파급력 약함·지속성 확인 불가 배지가 표시된 장면에서 서민개미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LS ELECTRIC의 192,100원 시세와 1.84% 하락, 약한 파급력과 불확실한 지속성을 함께 표시한다.

교류를 직류로 바꾸면 왜 2~3배 더 보낼 수 있나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는 도중에 새 나가지 않도록 초고압으로 보내지고, 가정에서 쓰려면 저압으로 낮춰야 한다. 이 변압을 쉽게 하려고 지금까지는 교류 형태로 송전해 왔다. 페러데이 원리에 따라 파장 형태인 교류가 자기장 변화를 쉽게 만들어 변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류가 지그재그로 흐르는 파장이라 송전선의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반면 직류는 직선으로 흐르기 때문에 한 차선만 차지하고, 그만큼 같은 송전선에 더 많은 전기를 밀어 넣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이 방식이 교류보다 2~3배 많은 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직류는 변압이 어렵다는 난제가 남아 있다. 직류를 다시 파장 형태의 교류로 바꿔야 변압이 가능해지는데, 이 기술적 해법을 누가 먼저 상용화하느냐가 관련 기업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양반개미가 책상 위 달력과 행정명령 서류, 직류 변압기 도면을 체크리스트로 살피는 장면
SMR 보조금과 직류 변압 기술, LS ELECTRIC 공시를 다음 확인 항목으로 정리한다.

국내 계좌에서 이 흐름과 엮이는 종목은 어디인가

이 기사에서 관련 종목으로 거론된 곳은 LS ELECTRIC(010120)이다. 코스피 상장사로,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과 전력망 효율화 솔루션 수요와 함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이 흐름이 실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는 평가가 함께 붙어 있다. 파급력은 약함, 지속성은 확인 불가로 표시돼 있어, 테마 자체보다 개별 기업의 실제 수주·실적 공시를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사가 이 흐름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매출을 확보하느냐는 아직 공시로 드러나지 않았다. 전력기기 업종 전반에 관심이 쏠릴 수는 있지만, 종목별 옥석은 실적 발표를 봐야 가려진다.

  • LS ELECTRIC(010120) 주가: 192,100원, 전일 대비 1.84% 하락
  • 직류 송전이 교류보다 보낼 수 있는 전기량: 2~3배
  • LS ELECTRIC 테마 파급력 평가: 약함, 지속성: 확인 불가

SMR 보조금과 직류 변압 기술, 다음에 볼 지점

소형원자로 보급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정치적 논리에 계속 묶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행정명령 서명과 실제 예산 배정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는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직류 송전 쪽에서는 변압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관건이다. 이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기업이 송전망 효율화 수요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게 이 기사의 핵심 진단이다.

이 글은 관련 공시나 정책 변화가 나오면 갱신한다. LS ELECTRIC을 비롯한 전력기기 업종의 수주·실적 공시가 이어지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LS ELECTRIC을 포함한 전력기기 업종은 테마성 언급만으로 주가가 움직일 수 있고, 실제 수주·실적이 뒤따르지 않으면 주가가 되돌아갈 위험이 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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