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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종목 왜?

엑스게이트 상한가, 원격 접속 장비에 ‘양자’를 붙이기까지

서학개미기자 0 10 0

직원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도 회사 일은 계속돼야 한다. 그런데 회사 시스템을 외부에서 열어주면, 이제 누가 어떤 기기로 접속하는지를 따져야 한다. 접속을 막으면 업무가 끊기고, 전부 허용하면 보호해야 할 자산의 범위가 흐려진다. 엑스게이트의 제품은 이 두 요구가 만나는 지점에 놓여 있다.

9월 11일 엑스게이트는 16,060원, 전일 대비 29.94% 오른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목록에는 카티스·샌즈랩 등 보안 관련 회사도 함께 있었다. 동반 강세는 확인되지만, 그것만으로 특정 뉴스가 모든 매수를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회사가 어떤 보안을 파는지부터 구분하면 같은 테마 안에서도 다른 사업이 보인다. 엑스게이트 시세 · 확인한 코스닥 상승 목록

안으로 들어오게 하되, 아무나 들어오게 하지 않는다

엑스게이트는 SSL VPN을 원격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때 사용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설명한다. 사용자를 인증하고 통신을 암호화하는 것이 그 역할이다. 직원이 어디에 앉아 있는지보다, 접속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통신 구간을 어떻게 보호하는지가 중요해지는 셈이다. 엑스게이트 제품 소개

하지만 접속할 사람을 확인했다고 그 사람이 쓰는 기기의 상태까지 모두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업무용 계정이 있어도 접근을 허용할 서비스는 다를 수 있다. 출입 자격 하나로 회사의 모든 자원을 열어줄 것인지라는 다음 문제가 남는다.

엑스게이트의 차세대 방화벽 안내에는 그래서 단말의 상태정보와 인증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접근을 제어하는 기능이 등장한다. 사용자와 조직에 따라 보안 정책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도 소개한다. 한 번 접속을 허용하는 일에서, 연결된 뒤 무엇을 쓸 수 있는지 관리하는 일로 범위가 넓어진다. 차세대 방화벽 기능 안내

전담팀을 만들고, 기존 VPN에 다른 기술을 붙였다

회사의 연혁에는 2021년 SSL VPN 전담팀 신설이 나온다. 2023년 5월에는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한 Q-VPN 개발을 기록했다. 원격 접속을 다루던 기존 제품군에 통신 암호화 기술을 더한 것이다. 엑스게이트 공식 연혁

Q-VPN은 기존 VPN에 양자난수생성기를 탑재해 통신 암호화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2026년 2월에는 양자난수생성과 양자내성암호를 지원하는 AX-Quantum 제품군과 관련 사업 확대를 설명했다. Q-VPN 제품 설명 · 2026년 2월 회사 발표

난수를 만드는 기술과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견디도록 설계하는 암호 기술은 서로 다르다. 회사는 이를 기존 통신 제품군에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혔다. 이것이 모든 공격을 막는다는 보증은 아니다. 고객의 실제 환경에서는 접속 권한과 설정, 운영도 계속 중요하다.

그래서 엑스게이트의 사업 목록에는 장비와 함께 임대·관제 서비스도 있다. 회사 밖의 직원을 연결하는 장치를 들여놓은 뒤에도, 그 연결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 남는다.

원격 접속 장비는 직원이 회사 밖에서 일할 길을 열어줍니다. 그 길을 열고 나면 어느 기기를 허용하고 어떤 서비스까지 쓰게 할지 계속 정해야 합니다. 엑스게이트는 기존 VPN에 새 암호 기술을 더하는 한편 장비의 관리·관제도 사업에 넣었습니다. 연결을 한 번 성사시키는 것과, 그 연결을 계속 관리하는 일이 함께 상품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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