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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달러페그제란? 특별지위박탈과 국제 경제

서학개미 0 2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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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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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peg)는 말뚝을 박는다는 뜻인데, 달러 페그제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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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제란 고정환율제(fixed exchange rate)의 한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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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치를 특정 국가의 통화에 고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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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환율로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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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페그제 상단과 하단이 뚫릴 움직임을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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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이 보유한 홍콩달러를 사고파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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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가치를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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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1983년부터 달러당 7.8(밴드 폭 7.75∼7.85) 홍콩달러를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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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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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7년간 홍콩만 별다른 조약 없이 특혜를 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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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블랙먼데이, 2001년 9·11 테러, 2009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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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도 외환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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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페그제는 홍콩이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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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쇠락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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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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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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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다른 도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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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우를 하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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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글로벌 금융 중심지와 중계무역으로 대변되는

​

홍콩 경제의 숨통을 끊겠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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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의 70%는 홍콩을 경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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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역시 홍콩을 경유해 해외에 진출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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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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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홍콩 금융 경제가 무너질 경우

​

중국기업에 대한 자금줄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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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중계했던 미국·영국 금융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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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치 시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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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도 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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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중 갈등이 점점 격화하고 홍콩에서 외국인 자금들이 빠져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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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시 이같은 페그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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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제 유지 여부의 최대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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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외환 사정과 순조로운 외국자금 유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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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외환보유액은 한국보다 많은 440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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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통화의 두 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E/I 비율이 1배가 넘지 않으면 페그제는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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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I 비율이 1배를 넘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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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유럽 통화위기,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 등에서 경험했듯이

​

페그제가 위협당하면 홍콩달러의 약세를 겨냥한 환투기 세력으로부터 공격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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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제가 무너지면 '자금 이탈과 실물경기 침체 간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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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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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의외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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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이탈로 홍콩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

​

'마진 콜(증거금 부족)'이 발생해 '디레버리지(기존 투자 회수)' 과정에서

​

투자 원천국과 인접 국가로의 연쇄 파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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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페그제를 유지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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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 하는 점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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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재원 부족에 시달려

​

회원국의 구제금융 요청을 다 들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

회원국 금융시장도 구제금융과 같은 사후적 방안보다

​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사전적 방안으로 안정을 기할 것을

​

권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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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페그제가 붕괴하면 홍콩과 자유롭게 교역할 수 없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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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시장에서 누리는 특혜도 포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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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홍콩 보안법 처리 강행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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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지 않고 절차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

가장 큰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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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정국의 페그제 유지만을 위해

​

기축통화인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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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치들은 단지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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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당장 어떤 특별한 조치가 시행되지는 않더라도

​

점점 격렬해지는 미·중 갈등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

세계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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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개발에서

​

홍콩을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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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선전, 상하이를 홍콩을 대체할 국제금융 중심지로 키워

​

'팍스 시니카' 야망을 달성해 나간다는 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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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페그제가 조기에 붕괴돼

​

미국과의 경제관계가 단절되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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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국이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인지가 관심을 모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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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약점을 파고들어

​

홍콩 내 자국 예금을 인출하거나 위안화 절하로 맞설 경우

​

'달러 페그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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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06/20200601399161.html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57926625797456&mediaCodeNo=257&OutLnkChk=Y




[이 게시물은 서학개미님에 의해 2021-03-31 17:00:30 FX마진 기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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