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강조한 연준...나스닥 '사상최고'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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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강조한 연준...나스닥 '사상최고'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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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62306363565091 



나스닥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금리인상 시작 전까지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이 안도감을 되찾았다.

나스닥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비트코인 반등에 동반강세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1포인트(0.20%) 오른 3만3945.5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1.65포인트(0.51%) 오른 4246.4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79포인트(0.79%) 오른 1만4253.2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아래로 급락한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1% 이상 하락하며 지난해 종가인 2만9026달러 수준을 밑돌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반등하며 3만2000달러대를 넘어섰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499%로 출발한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467%로 상승했다.
넷플릭스, 페북, 엔비디아 2%대 강세...펠로톤 8% 이상 급등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넷플릭스 기업 로고. 2019.1.24/뉴스1이날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2.37% 오른 것을 비롯, 페이스북과 엔비디아 주가도 각각 2.02%, 2.49% 상승했다. 애플, 아마존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0.46% 상승 마감했다.

펠로톤은 8.38% 급등했고, 게임스톱은 9.99% 올랐다. 쿠팡 주가는 1.47% 오르며 주당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파월 "연준, 금리인상 까지 인내심 가질 것...인플레 압력은 일시적" 재확인
제롬 파월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하기 전까지 인내심을 가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특별 코로나바이러스 특별 소위원회 증언에서 "경제를 다시 재개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연준은 경제 데이터에서 신호를 끌어내는 능력에 대해 매우 겸손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올들어 지금까지 나타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경기부양 정책을 거둬들일 준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의 과잉 상승은 경기 재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고차나 트럭 같은 곳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런 것들은 상승을 멈추고 결국은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결국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언제쯤 병목 현상이 사라질 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5% 수준의 인플레 환경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는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물가 상승에 대한 그의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용 문제에 대해 그는 "일자리 창출에 부담이 되는 일시적 요인이 있다"며 "시간이 가면서 기업들이 인력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동안 노동 공급과 일자리 창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을에는 강력한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위태로운 시기...시장이 민감해졌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이날 시장은 장중 최고치를 찍는 등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이날 특별한 메시지를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 연준의 매파적 모습처럼 보다 더 강경한 자세로 나올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가 사라지면서 안도감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은 향후 변화를 앞두고 조심하는 모습이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최고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지금은 위태로운 시기"라며 "주식은 대량 매도 없이 상대적으로 긴 기간을 지내왔는데, 연준이 정상화의 시작으로 전환하려고 할 때 관련된 모든 발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58달러(0.79%) 내린 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24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07달러(0.09%) 내린 74.67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00달러(0.22%) 내린 177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5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8% 내린 91.7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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