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금속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분기 흑자 전환이 눈에 들어오지만, 판매단가의 개선과 상반기 누적 손익, 전환사채 상환 일정을 따로 읽어야 변화의 범위가 보입니다.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작성 기준일은 2026년 8월 30일이며, 신호 가격은 2026년 8월 27일 종가 기준입니다. 유의사항은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폐배터리에서 흑자를 뽑았지만 상환일은 다가온다
숫자부터 놓겠습니다.
| 2026년 2분기 연결 | 2026년 2분기 | 2025년 2분기 |
|---|---|---|
| 매출 | 768억 1,000만원 | 640억 1,000만원 |
| 영업손익 | +63억 3,000만원 | -174억 3,000만원 |
| 순손익 | +93억원 | -342억 6,000만원 |
매출은 20.0% 늘었고, 영업손익은 237억 6,000만원 , 순손익은 435억 6,000만원 개선됐습니다.
그 전 성적표를 보면 이 전환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연결 영업손실은 2024년 713억 9,000만원, 2025년 545억 3,000만원이었습니다. 연결 순손실은 같은 기간 1,124억 9,000만원과 805억 5,000만원입니다.
흑자를 만든 것은 판매단가였습니다
무엇이 237억원을 뒤집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반기보고서에 답이 있습니다.
2차전지 소재 평균판매단가 2025년 연간 kg당 18,790원 → 2026년 상반기 kg당 30,377원 (약 +61.7%)
산업용 소재도 kg당 19,835원에서 24,376원으로 올랐습니다. 이 회사가 파는 것은 황산코발트·황산니켈·황산망간·탄산리튬과 전해니켈·전해구리입니다. 즉 코발트·니켈·리튬 시세가 그대로 매출단가로 들어옵니다.
2026년 2분기 제품별 매출은 2차전지 소재 594억 9,000만원(77.4%), 산업용 소재 92억 2,000만원(12.0%), 기타제품 71억 1,000만원(9.3%) 순입니다. 코발트·니켈 제품은 삼성물산과 독점 판매계약 이 걸려 있습니다.
규제 쪽에도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EU 배터리 규정은 2031년 8월 18일부터 전기차용·산업용 배터리에 재활용 원료 최소비율을 요구합니다.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은 아직 순손실입니다
분기 하나가 좋아진 것과 회사 전체가 돌아선 것은 다릅니다.
2026년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 1,377억원, 영업이익 63억 3,000만원, 순손실 135억 1,000만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영업이익과 같다는 것은 1분기 영업손익이 사실상 0 근처였다는 뜻입니다.
현금 쪽도 같이 봐야 합니다. 2026년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 53억 2,000만원 으로, 1년 전 마이너스 321억 6,000만원에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현금으로 낸 이자가 94억 2,000만원 입니다. 영업으로 만든 현금보다 이자로 나간 현금이 더 큽니다.
10월 27일과 12월 10일
회사에는 아직 갚지 않은 전환사채가 730억원 남아 있습니다.
| 전환사채 | 권면액 | 조기상환 청구 가능일 |
|---|---|---|
| 제4회 (2025-10-27 발행) | 530억원 | 2026년 10월 27일 |
| 제5회 (2025-12-10 발행) | 200억원 | 2026년 12월 10일 |
조기상환청구권은 전환사채 투자자가 주식으로 바꾸는 대신 원금을 현금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권리 입니다.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대체로 이쪽을 택합니다.
그래서 회사 현금이 얼마인지가 문제가 됩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유동비율은 49.3% , 부채비율은 308.2%입니다. 1년 안에 갚을 돈 100원에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이 49원이라는 뜻입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보면 현금및현금성자산 302억 1,000만원인데, 단기차입금 1,933억 4,000만원과 유동성장기차입금 223억 1,000만원, 유동성전환사채 장부액 363억 2,000만원을 더하면 2,519억 7,000만원입니다. 현금의 약 8.3배 입니다.
회사도 손을 쓰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통주 648,414주를 주당 69,400원 에 발행해 운영자금 4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그 자금이 들어온 뒤에도 유동비율이 49.3%입니다.
전환가격 38,426원이라는 선
전환사채에는 대개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격도 함께 낮추는 조항이 붙습니다. 전환가격이 낮아지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이 나오므로 기존 주주 지분이 더 묽어집니다.
이 조항은 이미 작동했습니다. 2026년 7월 23일, 제5회 전환가격이 41,687원에서 38,426원으로 내려갔습니다.
희석 규모는 이렇습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전환가능주식수는 1,768,370주이고 발행주식총수는 12,921,115주입니다. 전부 주식으로 바뀌면 전환 후 지분 기준 약 12% 가 희석되고, 전환가격이 계약상 최저 한도까지 내려가면 약 14.5% 까지 늘어납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2026년 5월 유상증자로 나온 648,414주는 2027년 5월 25일에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정리하면 38,426원은 이 종목에서 성격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그 위에서는 전환사채가 주식이 되어 회사의 현금 부담이 사라지는 대신 지분이 희석되고, 그 아래에서는 희석이 없는 대신 회사가 현금을 돌려줘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설비는 다 지었는데 원료가 아직입니다
업황 쪽 사정도 봐야 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1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가 약 390만대 로 1년 전보다 8% 줄었다 고 집계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정책 변화가 주된 이유였습니다. 회사도 시장의 일시적 정체와 셀 공정 안정화로 제조 스크랩 발생량이 정체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더 구조적인 사정이 하나 있습니다. IEA는 사용 후 전기차·ESS 배터리가 본격적인 재활용 원료가 되기까지 약 15년의 시차 가 있어 2030년대 중반까지는 생산 스크랩이 주원료 이고, 현재 세계 재활용 능력은 가용 원료보다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 회사는 2022년 7월 22일 상장 공모자금 1,345억원을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에 전액 썼고, 2026년 상반기에도 유형자산 취득에 98억 7,000만원을 썼습니다. 2026년 6월 30일 연결 유형자산 장부가는 5,365억 9,000만원 입니다. 설비를 먼저 지어놓고 원료가 늘기를 기다리는 국면입니다.
회사는 NCM계 금속 회수뿐 아니라 LFP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과 인산철을 회수하는 공정 역량도 확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다만 LFP는 NCM보다 유가금속 함량이 낮아 경제성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것
2026년 1월에 급등이 있었습니다. 15거래일 만에 77.62% 올랐고, 상위 20개 계좌가 당일 매수의 41.53%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를 발동했습니다.
3년 연속 연결 영업손실입니다. 2026년 2분기 분기 흑자는 사실이지만 연간 기준 흑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파생상품부채가 늘었습니다. 2026년 6월 30일 유동 파생상품부채는 567억 2,000만원으로 2025년 말 406억원보다 161억 1,000만원 늘었습니다. 전환사채에 붙은 조건들이 평가손익으로 잡히는 항목입니다.
최대주주 측 주식담보와 헝가리 종속회사의 소송·행정벌금 분쟁이 진행 중입니다.
덧붙이면 상장지위와 회계 쪽은 이상이 없습니다. 관리종목·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은 해당 사항이 없고 감사의견도 적정입니다.
출처: 2026년 반기보고서(DART), 2026-08-14
출처: 제4회 CB 발행 공시(KIND), 2025-10-17 · 제5회 CB 발행 공시(KIND), 2025-11-28
출처: 전환가액 조정 공시(KIND), 2026-05-22 · 투자주의 공시(KIND), 2026-01-28
이 회사의 가치를 살펴봤다면, 진입 기준과 손절선·두 단계 목표를 확인해 보세요.
성일하이텍 365340 · 앤트가드 시그널
기준가 36,750원 (2026-08-27 종가)
진입 35,430원 (기준가 대비 -3.59%)
손절 33,410원 (기준가 대비 -9.09%)
목표1 48,930원 (기준가 대비 +33.14%) · 목표2 62,430원 (기준가 대비 +69.88%)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입니다. 네 값 모두 앤트가드 금융공학 모델이 산출했습니다.
이 가격들은 원문 기준일의 모델 관찰 기준입니다. 이후의 도달 여부와 순서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독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본문 수치는 기존 출처의 기준일을 따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