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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1억원 상한은 법에 없다, 은행들이 6월에 각자 정한 방침
국민·하나·우리·농협 등 주요 은행은 연소득과 관계없이 신규 신용대출을 1억원까지만 내준다. 기업은행과 부산·경남·전북은행, iM뱅크는 연소득 이하로 빌려줘 상품 한도가 1억원을 넘는다.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내 연봉이 정하고, 이자는 주거래 실적이 정한다.
삼성생명 골든종신보험 암보장형, 암 진단을 받으면 낸 보험료의 최대 200%까지 꺼낸다
삼성생명(032830) 골든종신보험이 14일부터 바뀐다. 7년납은 계약 후 10년, 10년납은 12년이 지나면 낸 보험료를 꺼내 쓸 수 있고, 새 암보장형은 암 진단 시 남은 보험료를 면제하면서 인출 한도를 납입 보험료의 최대 200%로 넓힌다. 평상시 한도는 여전히 100%이고 유병자용 간편형은 150%가 상한이라, 어떤 형을 고르느냐가 꺼낼 수 있는 돈의 크기를 가른다.
청년미래적금 신청, 청년도약계좌를 먼저 해지한 청년은 기여금 108만원을 잃었다
청년미래적금은 10월 12~16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14개 취급기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1월 12~13일에 나오고, 통과자는 11월 16~27일에 계좌를 열어 납입을 시작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이 기간에 갈아탈 수 있지만, 1차 모집에서 심사 통보가 정정되면서 먼저 해지한 청년이 기여금 108만원을 잃었다. 기존 계좌 해지는 결과를 받은 뒤로 미루는 편이 안전하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증권사 사내대출 8개월 369억원… 지난해 1년치 넘었다
증권사 임직원의 주택구입용 사내대출은 올해 8개월 동안 369억원 늘어, 지난해 1년 증가액 256억원보다 44% 많았다. 이 돈은 DSR에 잡히지 않아 은행 주담대 한도와 별개로 쓸 수 있다. 같은 규제를 받아도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가 집 살 돈의 크기를 가르는 구조다.
펫보험 슬개골 보장은 왜 가입 1년 뒤부터인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기준이 없다
펫보험에 면책기간과 나이 제한이 붙는 것은 보험사가 앞으로 나갈 진료비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 뿌리는 1999년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폐지와, 병원들이 가격을 맞추려 하자 담합으로 처벌한 2009년 사건에 있다. 그래서 반려인에게 가장 확실한 무기는 가입 시점과 약관이다.
신한은행 해킹, 고객번호만 바꾸면 남의 대출 한도가 열렸다
신한은행 해킹은 'AI에 당한 사고'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뚫린 곳은 고객번호만 바꾸면 남의 정보가 열리던 권한 검증의 빈틈이었다. 같은 수법이 두 달 새 29CM·강남언니에 이어 세 번째로 성공했고, 금융보안원 경고 2주 뒤였다. AI는 문을 두드리는 속도를 올렸을 뿐, 잠기지 않은 문은 원래 있었다.
헤이핀 '유럽으로 분산'… 수수료는 운용사로, 위험은 연금 가입자에게
연기금·보험사에 유럽 사모대출로 눈을 돌리라는 말은 독립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라, 그 상품을 운용하는 영국 헤이핀이 서울사무소 개설 간담회에서 낸 메시지다. 국민연금은 이미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17조원 넘게 넣었고, 북미·유럽 대체투자의 손실이 공모 재간접펀드로 개인에게 넘어간 전례가 있다. 분산은 위험을 줄이는 말이지만, 이 구조에서 수수료는 운용사로, 남는 위험은 연금과 보험 가입자 쪽으로 흐른다.
유럽 사모대출 헤이핀, 서울사무소보다 먼저 온 한국 돈 10억유로
헤이핀 서울사무소 개설은 시작이 아니라 이미 굴러가던 돈의 공식화다. 한국 기관은 약 10억유로를 출자했고, 삼성생명은 미국 아크토스파트너스가 쥐고 있던 헤이핀 지분 3.96%를 넘겨받았다. 간판은 유럽 사모대출 분산투자지만 한국에서 당장 직접 집행하는 투자는 선박금융 한 갈래다.
중국, 금리 0.25%포인트 내렸는데 소비자 몫은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29일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 돈은 가계나 일반 기업이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을 거쳐 수자원망·신형 전력망·컴퓨팅망 등 6대 네트워크 건설로 간다. 이름은 내수 회복이지만 중국은 소비자 지갑보다 공사 현장을 먼저 채우는 길을 골랐다.
토스에서는 시세 없는 집도 담보가 된다
토스 앱의 대출 비교 화면에 P2P 기업 칵테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이 바로 심사 조회되는 상품으로 들어왔고, 저신용자용 신용대출은 10월 중 추가된다. 핵심은 창구가 하나 늘었다는 것보다 심사 기준이 다르다는 데 있다. 신용점수가 낮아도 담보나 실제 상환능력이 있으면 은행 밖 제도권 대출을 같은 화면에서 견줘 볼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 언제 넣느냐가 31년과 1년을 가른다
국민연금 기금이 기본 전망보다 해마다 2%p 더 벌면 2120년까지 기금이 바닥나지 않는다는 국회예산정책처 시뮬레이션이 나왔다. 이 조건은 1988년 이후 누적 평균 5.4%를 넘는 연 6.6%를 100년 가까이 유지하는 것이라 쉽지 않다. 국고 지원은 규모보다 시점이 결정적이어서, 2026년에 넣으면 소진이 31년 늦춰지지만 2069년에 넣으면 1년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