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1주년 맞아 투자자 보호 및 불공정 거래 단속 강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금융감독의 방향성을 '사후구제'에서 '사전예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금감원은 자본시장에서 불공정 거래의 조사 및 수사 연계를 강화하고, 중대 회계 사건의 감리를 신속히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의 회계 의혹에 대해 상시 점검하고, 중대한 불법 거래에는 불법 이익 환수 및 시장 퇴출 조치까지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금융감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로 평가되며,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조사, 수사, 감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4월에는 자본 시장 특별 사법 경찰에 인지 수사권이 도입되어 행정 조사 중인 중대 불공정 거래 사건을 신속히 강제 수사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었다. 실제로 6월에는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선행 매매 사건에 대해 인지 수사로 전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관계 부처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주가 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의 인원이 9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금감원의 인력 역시 20명에서 55명으로 증가했다. 이 대응단은 장기 시세 조종 및 증권사 임원 관련 중대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회계 분야에서의 성과로는 영풍과 고려아연 같은 기업에 대한 중대 회계 처리 위반 사건의 신속한 감리가 있다. 지난 1년간 총 148개사를 심사하고, 이 중 62개사에 대해 과징금 등의 제재를 내렸으며, 10개사는 검찰 고발 조치도 받았다. 공시 감독 역시 강화하여, 주주 간 이해 상충 우려가 큰 사건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였다.
이 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사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중요기업'의 회계 의혹을 상시 점검하여 고의적인 회계 부정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주가 조작은 패가망신'이라는 인식을 자본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긴급 사건은 특사경 수사로 전환하여 조사와 수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공시 제도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상법 개정의 취지가 현장에서 원활히 반영되도록 전자공시 시스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방안들은 이 원장이 임기 동안 금융감독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