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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주 하반기 50% 급락…삼성전자 기대감 사라져

코인개미 0 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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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백화점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은 각각 48.53%와 41.37%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적인 조정과 명품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올 초 백화점주들은 한때 삼성전자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점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급속히 감소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들어 단 7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은 현저한 매도세를 보이며,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에 각각 1971억원과 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러한 기관들의 매도는 백화점주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백화점주 이익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부의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지난 2분기 동안 증시가 양호하자 백화점 명품 판매가 급증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분기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41% 상승했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그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으로 7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 86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자회사인 지누스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롯데쇼핑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89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133억원을 밑돌아 예상 밖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백화점 소비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으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주차별 매출 증가율이 대체로 10% 중후반에서 20%대에 달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부터 백화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하반기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주들의 주가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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