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를 위한 'KBTF'를 통해 공공기관의 블록체인 구축 절차를 대폭 혁신했다. 기존의 몇 년이 걸리던 과정이 단 한 번의 API 연결로 단축되면서, 공공 영역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이 현실화되었다. 박진상 KISA 선임연구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에서 "KBTF는 공공 블록체인 실현의 핵심 인프라이자.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으로 우리는 새로운 공공 서비스 혁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A는 KBTF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Enhanced Blockchain as a Service, eBaaS)으로 설계하여, 기존의 BaaS보다 더욱 강화된 응용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공공기관의 블록체인 접근성을 높였다. 박 연구원은 "기존 다수의 실증사업들은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구축되어 상호 연동성이 부족했고, 이는 중복 투자와 비용 낭비로 이어졌다"며 KISA의 오픈 API 기반의 구독형 모델로 공공기관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KISA는 공공기관이 1년 넘는 구축 절차 없이 API만으로 DID, NFT, 인증, 추적 서비스 즉시 접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국민들도 통합 지갑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간 기업에게도 공공 시장 진출의 길을 열어주고, 전체 유지보수 및 비용 부담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클라우드형 KBTF 도입을 통해 해외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과 비교할 때 효율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시간과 비용에서 큰 이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가트너의 전망을 인용하며, 향후 2~5년 내에 eBaaS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했다.
KBTF의 추진 과정은 2022년 정부의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에 포함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공공기관이 즉시 활용 가능한 상용 서비스 단계에 도달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쉽게 조달이 가능하며, 안전 신뢰성을 위한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KISA는 DID와 NFT 등 초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직무 관리 및 이력 추적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FDA의 식품 유통 이력 관리 및 유럽의 배터리와 전자제품의 디지털 추적 등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응한 공급망 추적 인프라 구축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KBTF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단계지만, 공공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이 '미래 기술'이 아닌 '현실 인프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 발굴에 산학연의 협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공 블록체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과제"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공공 블록체인, 이제는 현실이다… KISA, KBTF로 인프라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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