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가 최근 1년 동안 시가총액이 1,172%나 급등하면서 스텔라(XLM)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Z캐시는 약 94억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2조 5,186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반면 스텔라는 88억 8,000만 달러(약 11조 8,154억 원)로 순위가 떨어졌다.
Z캐시는 2016년에 비트코인에서 포크된 프로젝트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 기술을 활용하여 익명성을 보장하는 거래 방식이 특징이다. Z캐시는 최근 몇 주 동안 급등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54달러(약 7만 2,000원)에서 시작해 한 달 만에 748달러(약 99만 4,000원)로 치솟았다. 현재는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으나 589달러(약 78만 4,000원)가량에서 거래 중이며, 여전히 전년 대비 1,172%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Z캐시의 상승세는 단순한 투기적 매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증가와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Z캐시는 기존의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XMR)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최대의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스텔라(XLM)는 최근 개발자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스마트 계약 기술이 진행되는 등 여러 기술적 발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으로는 풀타임 개발자가 1,450명에 이르렀고, 스마트 계약 호출 횟수도 하루 평균 100만 건을 넘겨 총 1억 5,700만 건에 달하고 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엠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스텔라의 가격은 연초 대비 175%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반영이 느린 편이다. 전문가들은 스텔라가 0.5달러(약 660원)를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Z캐시의 급등은 프라이버시와 실사용 증가라는 현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전통적인 인프라 개발에 집중해온 스텔라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프로젝트의 각기 다른 전략이 향후에 어떠한 방식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Z캐시(ZEC), 스텔라 제치고 시가총액 14위에 올라… 1년 만에 1,17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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