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공포 상황에 직면하면서 단기적인 약세는 예상치 못한 '11월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투자 심리가 위축될수록 저가 매수세가 강해지고 장기 보유자 중심으로 자금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시장 안정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 업체인 샌티멘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관련 소셜미디어의 게시글에서는 상승과 하락 전망이 반반으로 갈리고 있는 중립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긍정적인 언급이 부정적인 언급보다 약 50% 많지만, 두 자산 모두 과거 평균에 비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리플(XRP)의 긍정적 언급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않아 올해 들어 최악의 공포 감정이 상대적으로 큰 시期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의 하락세는 주로 거시경제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 전통 자산군으로 투자처를 옮긴 결과, 암호화폐 시장에는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셧다운 종료 여부와 같은 재정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목요일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15점을 기록, '극단적 공포' 상태로 돌아섰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인 만큼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 및 유동성 프로토콜 호라이즌(Horizon)의 비트코인 성장 책임자 조 콘소르티는 현재의 시장 심리가 2022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당시 비트코인이 약 1만 8,000달러(약 1,800만 원) 수준일 때의 심리 상태와 현재가 거의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는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매도세가 유발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커지고 있다. 과거의 경험을 보면, 극단적인 공포 속에서 '공포 속 기회'의 법칙이 작용했던 사례들이 적지 않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2022년을 언급하며, 현재의 경제 환경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극단적인 공포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공포 속에 숨겨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