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약 2억 1850만 달러(약 3,200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전체의 77.31%를 차지하며, 숏 포지션은 22.69%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롱 포지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의 하락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가장 큰 청산 규모가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87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73.44%가 롱 포지션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바이비트는 480만 달러로, 롱 포지션 비율은 74.21%에 달했다. OKX에서도 약 44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4.27%로, 세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하이퍼리퀴드에서 청산 규모는 작지만(132만 달러)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5.16%에 이르러 극단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약 7378만 달러로 가장 많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44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4만 3천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5360만 달러가 청산되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나타냈다. 솔라나(SOL)는 191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0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만 1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HYPE가 24시간 동안 1367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4시간 동안에도 5만 1천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제드캐시(ZEC)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764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도 33만 5천 달러의 롱 포지션과 9만 6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히 아스터(ASTER) 토큰은 4시간 동안 65만 8천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는데, 이는 BTC와 SOL 뒤를 이은 큰 청산 규모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의 하락 압력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ZEC, ASTER와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가총액을 가진 코인에서 발생한 큰 청산은 향후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2억185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발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