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TRUMP가 출시 6개월 만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2,389억 원에 달하는 거래 수수료 수익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로 인해 초기 투자자와 제작진은 큰 수익을 챙긴 반면,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은 형국이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OKX, 업비트 등 10개의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총 1억 7,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발생시켰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론칭된 지 단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특히 문제는 거래소들이 코인의 공급량 중 80%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밀접한 인사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집중된 공급 구조는 역사적으로 상장 심사에서 '레드 플래그'로 여겨졌으나 이번에는 그러한 기준이 무시된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에 따르면, $TRUMP를 거래한 45개의 주요 지갑은 12억 달러, 즉 약 1조 6,680억 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나머지 71만 2,777개 개인 투자자 지갑에서는 총 43억 달러, 즉 약 5조 9,77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전형적인 내부자 중심 구조’로 분석하며, 이익이 특정 지갑에 집중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로이터는 $TRUMP 코인이 다른 다수의 밈코인들, 예를 들어 페페(PEPE), 본크(BONK), 도그위프햇(WIF) 등과 비교하여 훨씬 신속하게 거래소에 상장되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밈코인이 상장되기까지 수 주가 걸리지만, $TRUMP는 며칠 내에 여러 거래소에 동시 상장됐다.
이번 분석에 포함된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비트겟, MEXC, OKX,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업비트, 크립토닷컴, HTX 등 10곳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정이 상장 절차의 일관성 및 윤리적 기준을 위협할 수 있으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등에 업은 $TRUMP는 밈코인 유행에 정치적 테마가 결합되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익 양극화와 상장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TRUMP의 사례는 시장 내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향후 유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밈코인 $TRUMP, 2,389억 원 거래 수수료 발생…대부분 투자자는 5조 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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