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정거래위원회(CCI)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인도 거래소 코인DCX(CoinDCX) 지분 인수안을 공식 승인하며, 코인베이스의 인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승인은 코인베이스가 인도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CCI는 공식 발표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DCX 글로벌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사항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DCX 글로벌은 인도에서 가장 인정받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코인DCX를 운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Paul Grewal)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투자가 양사 간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DCX는 2018년 설립 이후 인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선두에 서왔으며, 과거 몇 년간 다양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인베이스의 지분 인수는 인도 시장 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겠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인도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세금 정책과 관련된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거래소들의 진입이 상당히 어려웠으나, CCI의 승인 결정은 인도 정부가 점진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수용하려는 동향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인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부터 코인DCX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함으로써 이미 초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지분 확대는 향후 코인베이스가 인도 내에서 자사의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는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인DCX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 내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가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며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DC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모호했던 규제 환경 속에서도 점차적으로 안정된 기반 위에서 확장을 도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코인베이스, 인도 코인DCX 지분 인수 승인…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