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연말 시즌인 '산타 랠리' 기간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급등이 아닌, 과거 수익률 데이터를 통해 매수 우위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구조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번 산타 랠리 구간에 진입했으며, 레짐 스코어 지표가 강세를 보이지만 과열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레짐 스코어는 비트코인 시장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현재 +16.3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중립대인 +15~+30 구간의 상단에 위치해 있다. 애들러는 이 구간이 역사적으로 '낙관적이지만 리스크가 적은' 매수 환경으로 나타났으며, 30일 후 평균 수익률이 +3.8%로 집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로, 숏 포지션의 청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과거 데이터에 기반할 때 매수 타이밍으로 간주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강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단기 관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애들러는 진정한 강세 구간으로 여겨지는 레짐 스코어 +30 이상 구간에서는 역사적으로 단기 고점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근 선물 시장에서의 숏 포지션 청산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들러는 강제 청산 지표인 '청산 우위 오실레이터'가 -11%로 하락했으나, 30일 평균치는 여전히 +10%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숏 청산이 많았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러한 청산은 시세 상승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매수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89,864달러(약 1억 3,308만 원)로, 주간 차트의 피보나치 구간 0.618과 0.786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들러는 현재 시장이 '강세적 중립성(Bullish neutrality)' 상태에 있다고 설명하며, 레짐 스코어가 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상승 모멘텀이 꺾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투자자는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연말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레짐 스코어의 악화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의 증가 등 지표의 변화가 나타날 경우, 신속히 전략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