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Research가 최근 4만 6,000개의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수하여 총 보유량이 약 58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매입은 비상장 기관으로서 이더리움 지갑 순위에서 상장 기업들을 제치고 ‘거대 고래’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Trend Research는 LD캐피털의 창립자인 잭 이(Jack Yi)가 이끄는 회사로, 그는 10월 이후로 대규모 이더리움 구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는 최근 “숏(공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말라”는 발언과 함께, 추가로 1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매수는 시장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코인게코 기준으로 공개된 이더리움 보유량이 그 이상인 상장사는 샤플링게이밍(약 85만 9,000 ETH)과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약 406만 6,000 ETH) 두 곳뿐이다. 이는 Trend Research가 비상장 기관으로서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올해 말 비트코인(BTC)의 급격한 상승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초 시장에서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에 예상했던 버블 같은 꼭짓점 상승이 없었던 점과 함께 현재의 변동성 수준이 비트코인의 갑작스러운 하락을 방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지난 2년간 100%, 3년 기준으로는 약 300% 상승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국가 운영 비트코인 지갑인 '치보(Chivo)'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치보 지갑을 제3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포함해 비트코인 관련 정책 조정 논의를 IMF와 진행 중이다. IMF는 엘살바도르와의 협상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 조건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 중단과 함께 치보 지갑 매각 검토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국은 지난달에도 1,090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하며 IMF와의 약속 이행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IMF와의 협상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의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Trend Research의 이더리움 대량 매수 사건은 비상장 기관이 대형 암호화폐를 장기 자산으로 편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이는 이더리움의 미래 성장성과 네트워크의 힘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대량 소유하게 되면 블록 검증 및 보상 기회를 확장하여 검증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