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억 1257만 달러(약 1,645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의 상당수는 롱 포지션이었으며, 특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높은 청산률이 발생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의 청산 규모는 총 393만 달러였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은 56.01%에 달했다. 바이비트에서는 292만 달러(25.99%)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경우 숏 포지션이 70.04%로 더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OKX에서는 약 224만 달러(19.91)의 청산이 있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54.88%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빗맥스와 비트파이넥스에서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100%에 이르렀으나, 청산 금액은 각각 1만 1천 달러와 9천 5백 달러로 비교적 적었던 점이다. 이는 소규모 거래소에서의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큰 청산이 일어났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791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7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04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68,7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5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297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12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123.71달러에 거래되며 1.82%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BCH)는 3.8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2만 6650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전체 시장이 상승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산이 활발히 발생하고 있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암호화폐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에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상승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청산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 각 거래소별로 청산 정책과 패턴이 다르므로 거래소를 선택할 때 이러한 요소들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1억 1257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