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새로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면서도, 실제 인플레이션을 반영했을 때 비트코인은 2021년의 고점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암호화폐 회사 JAN3의 최고경영자(CEO)인 삼손 모우(Samson Mow)는 공식SNS를 통해 현재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진짜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모우는 미국의 공식 인플레이션율이 아닌, 실제 생활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재조명했다. 그는 "달걀 가격을 기준으로 한 현실 인플레이션율이 약 11%에 달한다"며 2021년 11월 비트코인 최고가인 6만 8,789달러에 이 수치를 적용했을 경우, 물가조정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약 10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3,091달러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19% 초과하며 상승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4,225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략 4억 7,250만 달러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이 매수를 위해 자사의 주식(MSTR)을 통해 3억 3,090만 달러를 조달하였으며, 나머지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전환사채 STRK, STRF, STRD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 매수 이후,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0만 BTC를 초과하게 되었으며, 전체 평가액은 약 702억 달러에 달한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방향은 앞으로 영원히 상승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11만 6,778달러로 소폭 조정을 겪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채권 회사 The Bitcoin Bond Company의 CEO인 피에르 로샤드(Pierre Rochard)는 "이번 가격 조정은 매우 건강한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해소하고, 펀딩 비용 및 변동성을 재조정하며, 옵션 시장의 포지션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율을 상회하는 최고가 경신, 기관의 대규모 매수, 그리고 건전한 가격 조정 흐름 등 다양한 신호들은 비트코인 강세장이 본격화되기 전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모우의 언급처럼 이 시장의 진정한 상승장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조정 시 10만 달러 초과…기관 투자자들 60만 BTC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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