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에 위협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 재정 시스템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 자산으로 비유하며, 정부의 재정적 무책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강화하는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여 고물가와 과도한 재정 지출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달러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단순한 대체 통화 이상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 자본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데, 그 대안 중 하나로 비트코인이 제시될 수 있다. 이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라는 신호로 작용하며, 이러한 외부 압력이 민주주의 국가가 적자 지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암스트롱은 "예산 균형을 맞추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비트코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과 실제 경제 성장율 간의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암스트롱은 "경제가 연 2~3% 성장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괜찮지만,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률을 초과한다면 미국은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달러의 위치가 단순히 미국의 힘이나 역사적 자리매김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신뢰와 경제적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스트롱은 비트코인과 달러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시각을 거부하며, 비트코인을 미국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는 장기적 메커니즘으로 재구성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미국이라는 실험을 더 오래 지속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하며, 비트코인이 미국의 금융 리더십을 연장할 도구가 될 가능성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른 국가들이 기축통화의 지위를 노리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통화 신뢰’가 장기적인 지정학적 경쟁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비트코인의 시장 동향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87,604달러(약 1억 2,59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스트롱의 이러한 주장과 인식이 확산된다면,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기존 금융체계와 충돌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국가 단위의 정책 환경에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중장기적 헤지 자산으로 보아야 하며, 정책 신호와 글로벌 경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암호화폐 투자가 국가 재정 정책과 거시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 달러 위협이 아닌 안정 장치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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