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 기록한 최고치 12만6,000달러에서 약 30%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반면 금과 은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금과 은의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의 새로운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과 은의 가격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역사적으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씨어리(Bull Theory) 전문가들은 금과 은의 기록적인 상승이 비트코인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다.
유동성의 순환 현상도 이번 상황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2020년 3월 팬데믹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고, 이로 인해 금과 은의 가격이 급등하였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9,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사이의 횡보세를 보였으나, 금과 은의 가격이 정점을 찍은 이후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며 가격이 6만4,8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패턴은 현재 비트코인과 금·은의 가격 변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금은 약 4,550달러, 은은 약 80달러로 상승해 정점에 도달하며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사이에서 저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수개월째 정체 상태를 이어가는 모습이 과거와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는 유동성 공급 외에도 다양한 정책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이미 유동성 공급을 재개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은행의 레버리지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면제 조치도 고려되고 있어,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환경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법적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준에 암호화폐 우호적인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과 은의 상승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과거 사이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은 약세장이 아니라 향후 폭발적인 상승을 앞둔 '폭풍 전야'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투자자들은 금과 은의 가격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연준의 정책 변화와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시점이다.
비트코인 30% 급락… 금·은 상승 이후 반전 신호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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