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은 2025년 동안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통적인 4년 주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 테드 필로우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과 9월부터 12월까지 연속적으로 하락장을 경험했으며, 특히 2월에는 최대 32%의 급락을 겪었다. 3월과 11월 역시 각각 18.7%, 22%의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상승세를 보였던 7월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하락폭은 상쇄되지 못했다. 이는 2018년 ICO 버블 붕괴 직후 이더리움이 겪었던 폭락과 유사한 양상이었다.
2026년이 시작할 무렵, 이더리움은 약 3,020달러(약 437만 원)에서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약 11.2% 하락한 상태다. 중요한 기술적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과 수평 지지선에서 간신히 지켜지고 있으며, 차트는 압축된 모습이다. 분석가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는 이 시점에서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유지한다면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하회할 경우, 더욱 둔화된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대비되는 반전의 요소는 이더리움의 온체인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25년 4분기 스마트컨트랙트 배포 건수가 8,700,000건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하루 평균 트랜잭션 수는 220만 건에 이르렀고, 평균 거래 수수료는 0.17달러(약 245원)로 감소하여 사용자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레이어2 롤업 기술과 실세계 자산(RWA) 기반 프로젝트의 발전, 스테이블코인 및 지갑 인프라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3,000달러선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넘길 경우 4,800달러(약 696만 원) 부근의 저항선 역시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8,500달러(약 1,229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가격 정체 속에서도 대규모 홀더들이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만큼, 시세 반등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활동과 개발 지표는 성장 중이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실질적 수요의 증가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지표를 주의 깊게 바라보면서 분산 투자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2025년 9개월 연속 하락…네트워크는 지속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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