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CEA 인더스트리즈가 주주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대적 인수 방어 수단인 '포이즌 필' 조항을 새롭게 채택하면서, CEA의 최대 주주인 YZi Labs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YZi Labs는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 후원 아래 운영되는 투자회사로, CEA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암호화폐 업계에서의 경영권 분쟁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특히 CEA가 보유한 BNB(바이낸스코인)의 재무적 자산을 둘러싼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
YZi Labs는 CEA의 포이즌 필 조치를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경영상의 자구책으로 간주하며, "이번 정관 개정은 주주들이 서면 동의를 통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CEA는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BNB를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주가는 정점 대비 90% 이상 하락해 현재 6.50달러(약 9,409원)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BNB는 같은 기간 동안 약 38% 상승하며 두 자산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사회 통제를 둘러싼 전면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되었으며, YZi Labs는 이사회 교체를 위해 SEC에 'Schedule 14A' 문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는 CEA의 이사회 구성 확대와 정관 개정을 통해 YZi Labs 추천 이사로의 교체를 주주 서면 동의만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EA는 이 사회 방어를 위해 포이즌 필을 도입하여 외부 인수자가 CEA의 지분 15%를 초과할 경우 다른 주주들에게 50% 할인으로 추가 주식 매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YZi Labs는 CEA 이사회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기한 것은 회의 일정과 후보자 관련 조작이 우려된다고 강조하고 경영 투명성 부족과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CEO 남다르와 이사회 멤버 한스 토머스는 다른 암호화폐 기업에서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 충돌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CEA는 규제 보고 지연과 투자자 소통의 제한으로 인해 주주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CEA와 YZi Labs 간의 표면적으로 드러난 갈등 이면에 있는 구조적 문제들은 주주총회 일정과 함께 압박을 받고 있다. 주주총회가 진행될 경우 이사회 구성과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주주들의 표결이 예정되어 있어, 경영권 운영 방식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BNB 최대 보유 상장사 CEA, 이사회 장악 놓고 YZi Labs와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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