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026년 1분기 동안 큰 변동 없이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크립토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최근 자금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세 조정부담보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주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유입이 거의 마르고 있으며, 자산이 주식, 금, 은 등 전통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금과 은 가격은 올해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주기영 대표는 그간 비트코인 시장의 새해 초 강세 흐름이 올해는 예외적으로 약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급격한 시세 변동 가능성보다는 횡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만 900달러(약 1억 3,187만 원)로, 이전 단기 고점인 9만 4,400달러(약 1억 3,707만 원)에서 2% 넘게 하락한 상태이다. 과거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은 1월 평균 3.8%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랠리가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장의 심리 역시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계속해서 ‘공포’ 또는 ‘극단적 공포’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목요일 기준으로 이 지수는 28점을 기록하며 극도로 조심스러운 투자 환경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ETF 자금의 유입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의 첫 거래일 3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9억 2,530만 달러(약 1조 3,414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기영 대표는 기관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고래-개인 간의 순환 매도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와 피델리티의 거시 리서치 디렉터 유리엔 티머는 비트코인이 6만에서 6만 5,000달러(약 8,707만~9,434만 원)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 강세론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2026년이 비트코인의 결정적 반등 시점으로 예상하며, 목표가 25만 달러(약 3억 6,282만 원)를 재확인했다. 비트와이즈의 리서치 총괄 라이언 라스무센은 2026년 비트코인이 기존 4년 주기를 깨고 새로운 고점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브라(Abra)의 빌 바르하이더 CEO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글로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위험 자산 랠리를 유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이 비트코인 시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자산 순환과 투자 심리 위축, 약한 가격 모멘텀으로 인해 횡보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중심의 보유 구조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비트코인(BTC), 자금 유입 감소에 따른 1분기 횡보장 예고…기관 수요는 여전히 강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