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이 2026년을 맞아 이더리움(ETH) 1,525억 원 상당을 대량 매수하며, 전체 공급량의 5%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이번 매수를 통해 총 407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약 126억 달러(약 18조 3,000억 원)에 해당하고,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3.36%를 차지한다.
비트마인은 현재 9억 1,5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의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앞으로의 추가 매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규모도 확대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최근 며칠 동안 12만 8,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했으며, 전체 스테이킹 규모는 약 28억 7,000만 달러(약 4조 1,700억 원)에 달한다.
비트마인의 회장인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상반기 중 약 1,800달러(약 261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이러한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마인이 단기적 조정 구간에서도 계속해서 추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이더리움 시장에는 고래 투자자와 신규 기관 자금의 재진입이 감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사 낸센(Nansen)에 따르면, 지난 주에만 38개의 고래 지갑이 총 1,120만 달러(약 162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입했으며, 신규 지갑 유입 규모는 약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800억 원)에 이르렀다. 반면 '스마트 머니'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948만 달러(약 138억 원)의 이더리움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암호화폐 약세장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검증용 스트레스 테스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점점 더 규제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관 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보다 많은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의 기반 인프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마인의 대규모 매수를 통해 이더리움 시장의 장기적인 강세 흐름에 대한 신뢰가 더욱 확고해졌다. 비트마인은 상당한 현금 보유 여력을 바탕으로 추가 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거래소와 시장의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기관과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의 이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마인, 이더리움 1,525억 원 규모 대규모 매수…“5% 공급량 확보 목표 유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