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갤럭시(Galaxy)가 암호화폐 시장의 복잡한 환경을 반영하여, 1억 달러(약 1,467억 원) 규모의 해지펀드를 올해 1분기 내에 나오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의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인프라와 관련된 전통 금융기업 주식에도 롱(매수) 및 숏(매도) 포지션을 설정하여 수익을 추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갤럭시는 이미 패밀리오피스, 고액 자산가, 그리고 일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정받았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자금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최대 30%를 직접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남은 자산은 디지털 자산 규제나 블록체인 도입, 기술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주식에 배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해지펀드를 이끌 조 아르마오(Joe Armao)는 "상승만 존재하는 시장 구간은 끝나가고 있다"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자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전통 자산 시장의 회복 탄력성에 따라 비트코인 역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에서는 암호화폐 법제화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의 디지털 자산 자문 그룹 책임자인 패트릭 윗(Patrick Witt)은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며, "타협이 필요하며, 실행 가능한 관계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규제 조항이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확대하는 데 준비 중이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 경험이 많은 변호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CFTC는 앞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리 책임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를 '미래 지향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존재하는 리스크를 헷지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갤럭시의 롱·숏 해지펀드 전략과 최근 CFTC의 인사 보강은,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넘어 장기적인 제도화 흐름 속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복잡함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1억 달러 규모의 롱·숏 해지펀드 출시... 비트코인 및 전통 자산으로 수익 추구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