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은 최근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성과를 통해 안정된 네트워크 활동과 기관의 채택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익 지표에서 약간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론 네트워크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1,020만 건에 이르고, 활성 주소 수가 280만 개에 달하는 등 명확한 온체인 사용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규 주소 수도 13.8% 증가하며 22만 개를 돌파해 사용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유통 시가총액은 316억 달러에서 269억 달러로 14.8% 감소하였고, 달러 기준 전반적인 총 수익도 38% 감소한 6억 5,560만 달러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토큰 가격 하락 및 리소스 소각량의 감소와 같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시가총액이 818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테더(USDT)는 전체의 99% 이상인 809억 달러를 차지하면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론 기반의 USDT는 전체 유통량 중 42.4%의 비중을 차지하여 주요 결제 및 송금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점은 트론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진다.
디파이(DeFi)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TRX 기준 총 예치 자산(TVL)은 전 분기 대비 16.2%, 달러 기준으로는 28.7% 감소하여 각각 155억 TRX와 44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저스트렌드(JustLend), SUN, 저스트스테이블즈(JustStables)가 전체 TVL의 99.7%를 차지하며 SUN V3는 전 분기보다 30.8%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평균 DEX 거래량의 대부분인 7,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 주목할 점은 파생상품 플랫폼인 선펄프(SunPerp)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전통적인 AMM이 아닌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선펄프는 첫 분기 동안 250억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하여 트론이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한, 트론은 렛저, 레볼루트, 레이어제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테이킹과 접근성, 그리고 기관 수용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이는 트론의 글로벌 크로스체인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 트론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비율은 48.2%로 증가하였고, 스테이크 2.0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TRX의 공급량은 0.027% 비율로 소폭 증가하여 디플레션 기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슈퍼 대표 후보 수는 400명을 초과하여 중앙화 우려를 일부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익 모델이 리소스 소각 및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트론은 앞으로 계정 추상화, 상태 정보 만료 기능, 동적 수수료 조정 등을 도입하여 기술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탈중앙화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를 바탕으로 트론이 활발한 네트워크 사용과 스테이블코인 활용도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결제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6년에도 트론은 탈중
트론, 스테이블코인의 강세 속에서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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