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들이 지지하는 암호화폐 기업 아메리칸비트코인(American Bitcoin, ABTC)이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5,843 BTC로 늘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BTC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5개월 만에 약 1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약 5억 1,400만 달러, 즉 한국 원으로는 약 739억 7,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주에 416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의 지지를 받아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는 'BTC 트레저리' 전략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아메리칸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에서 18위에 올랐다.
하지만 ABTC의 주가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로는 11% 하락한 상태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다중전략 헤지펀드인 FNY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는 비트코인 집중 자산 운용 회사인 스트라이브(Strive, ASST)의 주식 16만 주를 지난해 말에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주당 약 0.78달러에 이루어졌으며, 총 자산 가치는 약 12만 5,000달러, 한화로 약 1억 7,972만 원에 달한다.
스트라이브는 공화당 유망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후원하는 기업으로, 추가 자금 유치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와 관련 상품 투자, 부채 상환, 성장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스트라이브는 세믈러사이언티픽을 인수하면서 비트코인 5,000여 개를 추가 확보하여, 총 보유량 1만 2,798 BTC로 확대했다. 이로써 스트라이브는 테슬라와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그룹인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을 제치고 비트코인 보유 기업 11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관 투자 증가가 앞으로 시장 재편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기업의 재무 전략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자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재무 전략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능동적으로 시장 분석에 나서야 할 시점임이 분명하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대한 이해와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트럼프 일가가 지지하는 아메리칸비트코인, 비트코인 5,843개 보유로 눈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