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크로스보더 결제를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에는 전 세계 XRP 지지자들이 한곳에 모이는 'XRP 커뮤니티 데이'가 예정되어 있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은행의 기술 혁신 부서인 'Jee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중동 및 아프리카 총괄 이사인 리스 메릭은 이 협력이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Jeel과 함께 크로스보더 결제, 디지털 자산 수탁, 그리고 토큰화 기술에 대한 다양한 활용 사례를 탐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플은 미국의 IT 컨설팅 대기업인 DXC 테크놀로지와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DXC는 12만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핵심 뱅킹 플랫폼 '호건(Hogan)'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 300개 금융기관에서 5조 달러(약 7,177조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리플 북미 법인 이사인 조니 시에는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은행들에게 기존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 수탁 및 지불 시스템의 통합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플은 27일, 다음 달 11일에 개최되는 'XRP 커뮤니티 데이'의 일정을 발표하며, 이날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유명 크립토 팟캐스터 토니 에드워드 간의 대화도 예정되어 있음을 밝혔다. 이 커뮤니티 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XRP 투자자와 개발자, 지지자들이 참여하여 자본 시장 내 XRP 활용 확대와 커뮤니티의 지속성 및 기관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리플이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을 다지고 XRP 생태계를 금융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출시된 XRP 현물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리플의 첫 번째 ETF에 이어, 여러 기관들이 XRP ETF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7,788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카나리 캐피털의 XRPC가 가장 큰 규모로, 3억 4,600만 달러(약 4,971억 원)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XRP의 가격은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1.90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일부 분석가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트레이딩 전문가 EGRAG CRYPTO는 XRP가 '삼중 바닥 패턴'을 형성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장기 상승의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가 ChartNerd는 XRP가 지난 13개월간 1.8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하며, 이 구간을 지속할 경우 2.70달러까지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의 파트너십 확장과 커뮤니티 이벤트, 그리고 ETF 시장 성장 흐름은 XRP의 가격뿐만 아니라 전체 생태계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XRP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주요 입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플, 사우디 및 미국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통해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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