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과거의 약세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 9월 즈음에 3만5,000달러(약 5,025만 원) 근처에서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단기적인 반등 신호와 하락 우려가 혼재되어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초에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 8,101만 원)를 찍은 이후 약 32% 하락지금 8만8,000달러(약 1억 2,633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이 시점에서 43%에서 최대 66%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크립토 시장 분석가인 크립토콘(CryptoCon)은 약세 사이클의 초기가 서로 다른 경로를 밟다가 결국 유사한 패턴으로 수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2014년, 2018년, 2022년 사이클을 통해 BTC가 비슷한 시점에 급락하며 바닥을 찍었다고 언급했다.
크립토콘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9월에는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로 하락하면서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최종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저점은 마지막 하락에서만 확정된다"며 2026년 후반이 약세장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예측에 따르면, 최종 바닥은 2026년 10~11월 사이 2만8,000달러(약 4,019만 원)에서 1만7,000달러(약 2,440만 원) 사이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이론과 일치하는 예측이기도 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5%, 주간 기준으로는 2.5% 가까이 하락했다. 24시간 거래량은 490억 달러(약 70조 3,444억 원)를 초과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이후 한때 9만 달러(약 1억 2,920만 원)를 초과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12만 명 이상이 포지션을 청산당하며 총 청산 규모는 약 3억5,000만 달러(약 5,025억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현재가 저점을 형성하는 초기 국면일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가들은 바이낸스의 리저브 비용이 과거 약세장에서의 반복된 저점 영역인 6만2,000달러(약 8,898만 원)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 보유자 그룹은 여전히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의 신기록도 꾸준한 자금 유입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석들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이 과거 약세장에 비해 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패턴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2026년 하반기에 시작될 수 있는 '마지막 하락'이 시장에 큰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이클이 과거의 반복이라면, 현재의 강세장은 단기적인 반등 후 최종 하락을 위한 조정기에 해당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향후 몇 개월 간의 흐름이 사이클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하락 경고, 2026년 3만5천달러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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