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첫 달 동안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높은 사용량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밈코인 발행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반면, 미국 내에서는 겨울 폭풍이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솔라나는 1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하루 평균 활성 주소 수가 500만 개를 초과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낸슨(Nansen)에 따르면, 1월 28일 기준으로 솔라나의 활성 주소 수는 지난달 대비 약 1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AI 기반의 데스크톱 제어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의 출시 이후로, 해당 AI가 개발자들에게 솔라나 기반의 토큰을 대규모로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인 '백스(Bags)'와 연계되어 사용되면서 발생하였다.
솔라나의 활성 주소 수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 수수료도 급증했다. 1월 16일에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수수료가 450만 달러(약 65억 4,750만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일일 수수료가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이와 같은 시기 동안 백스를 통해 출시된 토큰 수는 솔라나의 다른 인기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을 초과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최근의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효과로 활성 주소 수가 1월 한 달 동안 약 25%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2월 말에 주요 2층 확장망인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 등을 제치고 일일 활성 주소 수에서 정점을 찍었다. 최근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블롭(blob)’ 데이터 크기를 증대시켜서 수수료를 대폭 낮춘 것으로, 1월 29일 현재 이더리움의 평균 수수료는 0.01달러(약 15원) 미만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의 개입 없이도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려는 탈중앙화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는 "이더리움은 개발자가 떠나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미국 남동부와 중남부를 강타한 겨울 폭풍은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부서 총괄인 매슈 시겔에 따르면, 큰 채굴업체들이 채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관련 지역에서는 눈에 익숙지 않아 제설 장비 부족으로 인한 인프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켄터키, 미시시피,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4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 같은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채굴업체들은 전력 사용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전력 가격을 유지한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매업체들 사이에서도 결제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글로벌 결제업체인 페이팔(PayPal)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가맹점 중 40%가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페이팔 부사장 메이 자바네는 "암호화폐 결제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일상적인 거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84%는 향후 5년 내 암호화폐 결제가 주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솔라나, 활성 주소 500만 돌파…1월 블록체인 사용량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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