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극단적인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은 약세 흐름에 따라 8만1,000달러(약 1억 1,766만 원)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이러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2년 만에 가장 활발히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매수 목표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1월 31일 자신의 소셜 플랫폼에 “4만5,163달러(약 6,553만 원)까지 하락하면 전 재산을 팔아 비트코인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가격은 3일 봉 기준으로 가장 낮은 지지선이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즈는 현재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중요한 지지선을 7만6,000달러(약 1억 1,026만 원), 다음으로 5만6,200달러(약 8,159만 원)와 5만3,000달러(약 7,690만 원)로 설정했다. 이러한 지지선이 깨질 경우 비트코인은 그의 '올인' 목표가인 4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있으며, 특히 미국 대통령이 중동 인근 해역에 대규모 해군을 배치하기로 한 결정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는 투기 자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부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5억 달러(약 2조 1,765억 원)가 빠져나갔으며, 특히 목요일 하루에만 8억 달러(약 1조 1,608억 원)가 유출되며 최근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550억 달러(약 7조 9,805억 원)로 줄어들었고, 이는 1월 중순 이후 약 30억 달러(약 4조 3,530억 원)가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고래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경향이 있는 반면, ETF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금을 안전 자산으로 옮기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재의 투자 심리와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이 다시 4만 달러로 하락할 지, 중간 지지선에서 반등할 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마르티네즈의 발언처럼 특정 구간을 결정적 '지지선'으로 삼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결국, 이번 비트코인 조정 국면은 시장이 지탱할 수 있는 펀더멘털과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나타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숫자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장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4만5천 달러' 재진입 경고…전 재산 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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