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지난주 비트코인(BTC) 가격의 급락을 기회로 삼아 7,53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저가 매수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7만 5,000달러(약 1억 908만 원) 아래로 떨어졌던 시점에 이루어졌다. 스트레티지는 85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약 8만 8,000달러(약 1억 2,787만 원)에 매입, 현재 총 보유 비트코인은 71만 3,502개에 달한다. 누적 매입금액은 542억 6천만 달러(약 78조 8,493억 원)로, 평균 매입가는 7만 6,052달러(약 1억 1,060만 원)다.
한편 최근 뉴욕 검찰은 미 의회의 'GENIUS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소비자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법적 책임을 약화시키고, 소비자 피해에 대한 재정적 보상 의무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사기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 보상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 뉴욕 검찰은 이를 두고 발행사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ETF 역시 최근 2주간 약 2억 8천만 달러(약 4조 729억 원)의 순 유출을 겪으며 대부분의 ETF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ETF들은 약 1만 2800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운용 자산 규모는 1,130억 달러(약 16조 4,279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의 평균 매입가는 약 8만 7,830달러(약 1억 2,769만 원)로,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이다.
스트레티지의 저가 매수와 ETF의 손실 상황이 엇갈리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가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은 기관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 간의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예측시장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약 9,440만 원) 이하로 하락할 확률은 72%에 이르고,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80만 개를 넘어설 가능성은 81%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와 투자자들의 반응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GENIUS 법안의 여파와 ETF 손실 확대는 사용자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으며, 동시에 현재의 시장 상황을 구명하기 위한 더 심층적인 분석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급락 시점에서 7,530만 달러 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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