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이를 재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등장했다.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기대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의 시장 상황이 오히려 불안정한 투자 환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서브스택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이 기술적 지지선을 하향 돌파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시장에도 연쇄적인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나 은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에 반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위험 자산으로서의 성격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버리는 특히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위험 분산 기능이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들이 추가 하락 시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스트래티지’와 같은 재무전략 기업들이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한 경우, 10% 추가 하락 시 시장 접근이 어렵고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갤럭시 디지털의 잭 프린스와 같은 다른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여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는 결국 위험한 금융공학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은 빠르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조차 몇 주 전만 해도 ‘슈퍼 사이클’을 언급했으나 현재는 그러한 전망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심리에 대해 공포, 불확실성, 그리고 의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이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변화 가능성이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정치적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어 단기적인 정책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BTC 재무전략의 위험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부상은 단순한 자산 인플레이션을 넘어서서 전체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가격 안정성과 내재 가치를 재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리스크 헤지 자산보다 중앙화된 주식시장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투기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을 재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던 기업들이 앞으로 실존적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진정한 데이터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가 현실로 다가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추가 하락 시 기업 파산 위기… 마이클 버리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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