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3주 연속 이어졌던 매도세가 완화되고, 투자 심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자금 유출 규모가 약 1억 8,700만 달러(약 2,728억 원)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2주 간의 총 유출 금액인 34억 3,000만 달러(약 5조 원)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안정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한때 6만 달러(약 8,748만 원)로 하락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추가 하락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심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TP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에서만 2억 6,440만 달러(약 3,853억 원)가 유출되었고,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3억 1,800만 달러(약 4,638억 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리플(XRP) 기반 ETP에 6,300만 달러(약 919억 원)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관련 상품에서도 각각 약 530만 달러(약 77억 원)와 820만 달러(약 120억 원)가 들어왔다. 이는 알트코인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이번 슈퍼볼 광고를 통해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1997년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히트곡 ‘Everybody’를 활용한 독특한 광고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광고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엇갈려 “광고가 코인베이스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방안이 야유로 가득 찼다”라는 반응과 “재미있었다”라는 긍정적인 댓글이 동시에 존재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러한 광고 방식이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추가 매각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코인베이스의 주식 약 2,210만 달러(약 322억 원)어치를 처분했으며, 이 결정은 아크가 비트코인 및 관련 주식의 보유 비중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그들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갖추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ETP 시장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장 심리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크립토 ETP의 매도세가 둔화될 때 확인할 수 있는 잠재적 반등의 신호일 수 있으며, XRP 등 알트코인의 강세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향후 ETP의 흐름과 함께 투자자 심리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34억 달러 매도세 한풀 꺾이며 리플에만 6,300만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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