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립자가 25년 형을 선고받은 이후 미국 연방 항소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그는 새로운 증인이 등장하여 기존 재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핵심 사항들이 유죄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청은 2월 5일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뱅크먼-프리드는 FTX 고객 자금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 요청은 정식 항소와는 별개의 절차로, 법원이 재심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이번 재심 요청은 뱅크먼-프리드의 어머인 바버라 프리드가 대리로 진행하며, 현재 법원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시도를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시도"로 평가하면서도, 뱅크먼-프리드 측이 재판 결과를 다시금 뒤집어 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새로운 증인과 기존 판사의 편향성 주장이다. 뱅크먼-프리드는 전 FTX 임원인 다니엘 챕스키와 라이언 살라메를 증인으로 지목하며, 이들이 당시 회사의 재무 상태와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언 살라메는 선거자금법 위반과 사기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현재 복역 중이다. 새 증언이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할 경우, 유죄 평결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뱅크먼-프리드 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그는 기존 재판을 담당했던 루이스 카플란 판사가 현저한 편향을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재심 요청은 다른 판사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뱅크먼-프리드 측의 변호인은 항소심 과정에서 카플란 판사가 피고 측의 증거 제출을 불공정하게 차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의 형사 사건과는 별개로 FTX의 파산 절차는 계속되어, 법원이 지정한 관리단이 잔여 자산을 처리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채권자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환급할 예정이다. FTX의 파산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뱅크먼-프리드는 여전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판결 번복을 위해 다양한 법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재심 요청이 실제 법정 심리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FTX 사건의 상징성과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발전이다. 투자자들은 파산재산의 회수 및 환급 프로세스에 주목해야 하며, 주요 인물의 증언과 재판 판사의 변경 여부가 재판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 한다.
샘 뱅크먼-프리드, 25년형 선고 후 재심 청구…새로운 증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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