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3790만 달러, 즉 약 7,863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산 규모는 전체 레버리지 포지션의 약 50.71%가 롱 포지션에서, 49.29%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균형적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억 4690만 달러에 달하는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은 61.74%를 차지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두 번째에 위치한 바이비트는 1억 400만 달러, 즉 19.3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여기서는 숏 포지션이 57.26%로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추가로 비트겟과 HTX에서도 각각 6090만 달러(11.33%) 및 5460만 달러(10.15%)의 청산이 있었으며, 이들 거래소에서도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을 초과했다. 반면, OKX에서는 약 5860만 달러(10.9)가 청산되었으며, 이곳의 롱 포지션 비율은 65.65%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으로, 24시간 내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7242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히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33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129만 달러가 청산되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70,4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이더리움(ETH)은 약 464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두 번째로 큰 청산량을 보였다.
XRP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1862만 달러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4시간 시간대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396만 달러와 숏 포지션 48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XRP의 거래가는 1.5852달러다. 솔라나(SOL)도 24시간 내 대략 168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89.46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어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총 136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의 원인은 주요 알트코인들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XRP와 같은 특정 코인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이 비슷한 규모로 이뤄져, 이는 참가자들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 급변하는 시장의 특성에 주의해야 하며, 각 거래소별 청산 비율 차이를 분석하여 시장의 포지션 분포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롱과 숏 포지션 간의 청산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통찰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24시간 내 5억3790만 달러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