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월 말로 돌입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주간 마감 직후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6만5천 달러(한화 약 9천379만 원) 아래로 밀려 내려갔고, 시장에서는 5만 달러(한화 약 7천215만 원) 재시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5점으로 하락하며 극도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레이딩뷰 기준으로 비트스탬프에서 6만4,258달러(약 9천271만 원)까지 하락하며 최근 로컬 저점을 새로 기록하였다. 현재 기사 작성 시점에서도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단기 반등이 있더라도 매도 우위의 흐름이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nPOC(naked point of control)' 가격대인 6만4,979달러(약 9천373만 원)를 재방문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구간의 재확인이 '롱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당 분석에서는 반등 상단을 7만8,200달러(약 1억1천281만 원)까지 열어두기도 했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는 않다. 트레이더 'BitBull'은 반등이 있다 하더라도 7만6,000달러(약 1억968만 원) 부근이 잠재 목표가 될 수 있으며, 이후 다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트레이더 'Roman'은 시장의 거시적인 저점은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가격이 하락하고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은 강한 약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5만~5만2,000달러(약 7천215만~7천504만 원) 구간을 다음 핵심 레벨로 제시했다.
또한, 최근 24시간 누적 청산 규모가 약 5억 달러(한화 약 7천215억 원)에 달하며, 파생시장 내 높은 청산과 변동성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세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시장에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태도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시장 분석 채널 ‘The Kobeissi Letter’는 이번 주가 일정이 빡빡하다는 점에서 시장을 ‘긴장 상태(on edge)’로 분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도 월가 개장 전후로 압박을 받는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트레이더 'CrypNuevo'는 미·이란 갈등이 주말을 전후로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이번 주 발표될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으로, 직전 두 차례의 발표치가 모두 예상을 초과했던 만큼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온체인 지표들은 여전히 매도 압력이 ‘큰손’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로 들어오는 비트코인 중 고래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매도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6만 달러(약 8천657만 원) 부근의 지지선이 테스트될 임박한 상황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가격 패턴은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AVWAP(anchored volume-weighted average price) 기준으로 가격과 온체인 데이터가 동시에 약세 신호를 내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직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증가율과
비트코인 가격 6만5천 달러 붕괴…5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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