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Aave) DAO의 차세대 버전 ‘V4’로의 전환을 전제로 한 거버넌스 투표가 최근 시작되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큰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Aave의 주력 버전인 V3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프로토콜이며, 사실상 V4로의 전환이 과도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투표는 26일(수)부터 시작되어 3월 1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8일(금) 저녁 기준으로 찬성 표가 5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그동안 Aave 개발사인 Aave Labs는 초기의 공격적인 전환 일정을 재고하고, V3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여지를 두면서 반대 의견을 가진 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Aave Labs는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DAO가 V4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정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환 ‘일정’은 협의 가능한 사항”이라며 V3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되고 있는 V3는 실전에서 검증된 프로토콜로, DAO가 판단할 경우 이는 핵심 축으로 계속해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3는 현재 263억 달러(약 37조9352억원)의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97% 이상이 V3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V3의 개선작업이 중단되고 V4로의 사용자 이동을 유도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는 커뮤니티 내에서 운영 리스크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주요 계약업체인 보어드 고스츠 디벨로핑은 이러한 조치가 Aave의 수익원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계약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Aave Labs는 “강제 이전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V3가 특정 체인이나 생태계에서 유효하게 작동한다면 DAO는 이를 무기한 유지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V4는 새롭게 제시되는 유스케이스와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Adoption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안건은 단순한 V4의 도입이 아닌, Aave Labs와 DAO의 수익 및 IP 구조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필수적으로 Aave 브랜드 제품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Aave DAO로 돌리겠다는 제안은 지난해 말 Aave Labs가 일부 수익을 DAO에 보내지 않겠다고 결정된 후 나온 ‘양보안’으로 평가된다.
Aave Labs는 이와 함께 재단 설립 및 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을 제안하며 총 4250만 달러를 개발비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패키지안이 한번에 추진되는 방식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주요 대의원은 요청 금액이 DAO 금고의 31%에 달한다며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각각의 항목을 독립적으로 투표할 것을 제안했다.
Aave의 V4 전환안은 현재 커뮤니티의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 만약 이 안건이 통과되면 Aave는 V3와 V4 간의 전환 및 권한과 수익의 배분 구조를 새롭게 정립해야 할 과제가 놓이게 된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검증된 V3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거버넌스의 방향과 초점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디파이 생태계에서의 신뢰와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내 리스크 요소를 충분히 검토하고, 각 요소의 혜택과 리스크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이슈는 Aave 커뮤니티가 디파이에서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시점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Aave 커뮤니티, V4 전환안 투표로 양분…‘V3 유지’ 고려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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