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토큰의 설계가 '보유'보다 '매도'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토큰 모델이 창립자와 초기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는 점이 지적되며, 일반 참가자들과의 이해관계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시장 전반의 토큰 이코노미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가 프로토콜 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유가증권 관련 규제 우려로 인해 이런 실험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투자'에서 '단기 트레이딩'으로 변화하면서 토큰을 보유할 이유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약세장일수록 프로젝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며 토큰 설계와 거버넌스 개편 논의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DAO(탈중앙화자율조직) 거버넌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시스템이 법적 책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금이 모이고 이해관계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책임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락업(물량 잠금)과 같은 장치들도 간헐적으로 소셜 밸류를 잠긴 채로 유지시키는 효과로 간주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에 안정성을 주는 효과가 미미하다.
투자자들의 행태 역시 문제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며 인센티브가 공격적으로 단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토큰 이코노미가 잘 설계되지 않으면 결국 생태계 전체가 '토큰 플리핑'에 최적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두로글루는 "인센티브가 행동을 만든다"고 강조하며, 장기적 비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AI 기술 발전과 관련된 사항도 눈여겨볼 만하다.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로보틱스의 결합이 빠르게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보안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AI가 코드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보안 연구와 취약점 탐색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나타나는 지정학적 긴장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더 화려한 내러티브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인센티브와 명확한 책임 구조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토큰 이코노미와 DAO의 구조적 개편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의 걱정과 기대를 조화롭게 조율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토큰 설계 변화와 DAO 거버넌스 재검토, 약세장 속 실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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