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압수 및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관리 부실로 인해 정부의 가상자산 수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발생한 보안 사고로 인해 도난과 유실된 가상자산의 규모가 약 3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뤄졌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 및 관리하는 모든 압수 가상자산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난 및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장관은 국세청(NTS)의 디지털 자산 정보 유출 사건에 대응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압수된 가상자산의 현재 상황과 관리 실태에 대한 신속한 검토를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국세청이 체납자를 제재하는 과정에서 압수된 가상자산의 시드 구문이 노출되어 제3자가 해당 지갑에 접근해 자산을 탈취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수사기관에서 발생한 여러 가상자산 관리 사건 가운데, 광주지검이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320개가 사라진 사건도 동일한 맥락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은 2021년 압수된 비트코인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하게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22개의 비트코인이 사라진 사건이 확인되어, 압수 가상자산 관리의 숙련도와 내부 통제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드 구문 관리와 다중 서명 체계 도입, 접근 권한 분리 및 정기 감사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커스터디 프로토콜 마련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체계적 접근이 공공기관의 가상자산 관리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는 "이번 사건은 공공부문에서 안전한 가상자산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개인 투자자에게도 "내 자산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히 콜드 월렛을 소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이 공개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이러한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 가상자산 압수 및 보관 체계 전면 개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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