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강화하며 XRP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3월 11일 발표에 따르면, 리플은 BC Payments Australia를 인수해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AFSL)를 확보함으로써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리플은 전 세계 75개 이상의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향후 XRP와 XRP Ledger(XRPL),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XRP 가격은 약 1.38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0.20% 상승했다. 거래량 또한 37% 증가하여 32억 3,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24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같은 수치는 리플의 호주 진출 소식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플의 호주 시장 진출은 단순한 판매 확대 이상으로, 글로벌 규제 준수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BC Payments Australia의 인수로 확보한 AFSL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가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리플의 CEO 모니카 롱은 "규제 준수가 사업 확장의 핵심"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거래 관리와 유동성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호주 내에서는 Hai Ha Money Transfer와 Novatti Group과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이미 리플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리플은 전 세계적으로 피아트 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국경 간 결제에서 XRP의 활용을 심화시키고 있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를 통한 크로스보더 결제가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언하며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한편, XRP의 가격 동향과 시장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3월 11일 기준, XRP는 1.39달러로 24시간 동안 1.38달러에서 1.4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으며, 시가총액은 약 846억 6,287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3.56%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1.69% 상승했으나, 지난 30일 동안 3.55%, 60일 동안 33.84% 하락한 숫자는 여름 최고점 대비 60% 급락한 셈이다. 그러나 거래량의 37% 증가가 주목되는데, 이는 리플의 호주 라이선스 취득과 골드만삭스가 XRP ETF 최대 보유자로 부상한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3월 11일 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새로운 Kurv XRP Enhanced Income ETF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동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ETF의 출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 심리와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애널리스트 EGRAG에 따르면, 주요 지지선이 유지되고 ETF 유입액이 50억 달러를 초과한다면 XRP는 2026년까지 최대 42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본 시나리오는 3~5달러 범위이며, 업계의 일반적인 의견과 일치한다. 반면, 비슷한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1.10달러 아래로 내리면 약세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리플은 XRP, XRPL, RLUSD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국경 간 송금 수요가 높고, 규제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리플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 호주 외에도 리플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 규제 승인을 받으며 지역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은행, 송금 업체, 핀테크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국경 간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은행들이 XRP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ETF의 유입액이 증가하면 XRP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로 인해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모두가 개선될 전망이다. 리플의 글로벌 규제 전략과 XRP 생태계 통합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규제 준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호주 라이선스 취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리플, 호주 시장 진출로 XRP 생태계 본격 확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