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이 곧 종료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비트코인(BTC)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발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에 약 2,000달러 상승하며 7만 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 긴장 상황에 대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는 그가 며칠 간격으로 한 두 번째 유사한 언급이다. 그는 지난 월요일에도 이번 충돌이 "사실상 거의 종료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마자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반응했다. 발언 전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69,2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발표 직후에는 71,1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었지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7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실제 군사 상황은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월터 블룸버그는 미국과 동맹국이 최소 2주 이상 추가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또한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미국 군대는 해당 지역에서 기뢰 설치용 선박 최소 16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이란이 실제로 몇 개의 기뢰를 배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앞서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2월 CPI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 수치를 보이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외부 요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확산되면서 실제 급등은 그 이후에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적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크게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점점 더 글로벌 금융시장과 연결된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정치 및 군사 뉴스는 가격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전쟁 종료 가능성 언급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빠르게 변화시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 상태가 지속되기에 향후 변동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언제든지 정치적 결론과 군사상황 간의 괴리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트럼프, 중동 전쟁 종료 가능성 언급…비트코인 7만 달러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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