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라메다 리서치 지갑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53억 원) 규모의 솔라나(SOL)가 언스테이킹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FTX의 파산 절차에 따라 알라메다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다시 움직이는 것과 관련하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량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아캄(Arkham)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는 스테이킹 상태였던 솔라나(SOL) 약 1700만 달러어치를 언스테이킹한 뒤 이를 파산 관리 계정으로 이동시켰다. 이 자금의 이동은 파산 관리와 채권자에게 자산을 분배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가 창립한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으로,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동성 공급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2022년 11월 발생한 FTX 붕괴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당시 고객 자금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라메다에 흘러들어간 사실이 밝혀져, 평가가 급락하는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바 있다.
현재 알라메다의 남은 암호화폐 자산은 법원의 관리 하에 차근차근 정리되고 있으며, 이번 SOL 언스테이킹은 채권자 상환을 위한 자산 회수 증진의 일환으로 보고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메다는 여전히 약 3억2100만 달러(약 4775억 원) 상당의 SOL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금액은 FTX 파산 재산과 관계된 최대 규모로, 시장에서는 이러한 자산의 움직임이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알라메다의 자산 분배 과정에서 즉각적인 매도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이는 언제든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토큰으로 간주되면서 트레이더들은 이 지갑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솔라나(SOL)의 최근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현재 약 8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의 조정 이후 안정세를 이루며 잠재적 저항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SOL은 2025년 후반에 24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던 경험이 있으나, 그 후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26년 2월 초에는 강한 매도 압력이 작용하여 가격이 80달러 이하로 급락했으며, 이는 거래량 증가와 시장 내 공포 심리 확대의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SOL의 가격은 80달러에서 92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80달러는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후 반등 시, 100달러 근처가 첫 번째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솔라나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복합적이며, FTX 파산 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물량과 솔라나 네트워크의 높은 활동성과 개발자 참여 사이의 균형이 향후 가격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채권자 분배에 따른 공급 압력과 솔라나 생태계의 실제 사용성이 어떻게 결합될지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알라메다, 1700만 달러 규모 솔라나 언스테이킹…FTX 파산 여파 재조명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